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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역사 - 마음과 심장의 문화사
올레 회스타 지음, 안기순 옮김 / 도솔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하트는 심장을 말한다. 오늘날 하트는 마치 밑이 뾰죽한 복숭아를 닮은 모습을 한 문양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하트의 문양은 사랑의 상징이다. 연인들 사이에 오가는 선물에서, 발렌타인 데이에. 생일선물에 수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그 하트이다. 사람의 심장과 쏙 닮은 그 문양은 마음과 정성 그리고 사랑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상징물이 된 것이다. 그러나 하트의 문양이 처음부터 그렇게 사용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하트 즉 심장을 생각하는 인식이나, 심장에 대한 지적인 이해의 내용, 그리고 심장이라는 장기에 대해서 부여하는 의미는 시대에 따라서 달라져왔다. 그래서 이 책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트의 모양과 의미, 그리고 하트라는 것에 대한 지식들이 변해온 과정을 추적하는 책이다. 두툼한 분량 안에 무척 중요하면서도 잘 모르고 살아오던 것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담고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