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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끄바가 사랑한 예술가들 - 러시아 예술기행 ㅣ 이상의 도서관 6
이병훈 지음 / 한길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모스코바라고 알고 있는 곳, 다른 사람들은 그곳을 모스끄바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쪽의 차가운 도시. 그러나 그곳은 오랫동안 제국을 다스린 수도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삶을 살다가 사라져간 곳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삶을 살며 예술이란 것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때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들, 때로는 우리에게 그 이름만 알려진 사람들, 그리고 혹 우리에게 그 존재조차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라들. 모스끄바는 수세기에 걸쳐서 그 다양한 영역의 수많은 예술가들을 품어왔고 또 사랑해왔다. 그들은 모스끄바의 자양분을 먹고 그들의 아픔과 그들의 영광과 그들의 혼을 예술로 표현했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다시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차가운 눈의 이미지와 화사한 여름의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는 도시 모스끄바를 두편으로 나누어서 그곳에서 삶이란 것을 살며 활동을 한 모스끄바의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나로서는 알지 못하던 많은 것을 만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