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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으로 요리한 과학 ㅣ 시크릿 사이언스 시리즈 3
이령미 지음 / 갤리온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라면을 자근자근 씹어서 잘 분해하고 소화시켜서 우리들에게 먹여주는 책이다. 말 그대로 라면에 관한 온갖 과학지식이 이 책 한권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사실 참 특이한 책이기도 하다. 단 하나의 음식에 관해서 한권의 책을 쓰는 일은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생활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이해가 갈만도 하다. 그리고 책 한권이 온통 라면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책은 시종 흥미롭기만 하다. 내가 유독 라면을 좋아해서일까...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인 한사람이 1년에 먹는 라면의 수가 평균 75개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인이 먹는 라면을 한줄로 세우면 그 길이가 지구를 4천번 이상을 돌만큼이나 된다고 하니 엄청난 양이 아닐수 없다. 이 국민 음식 라면에 관한 갖가지 과학적인 이야기들이 들어 있는 책이다. 라면을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에서부터, 라면용기가 자연에서 분해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