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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나니아 연대기를 구성하는 무려 7권의 책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영화로 만들어진 나니아 연대기도 바로 이 부분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를 볼 때 옷장 밖으로 나갈 때 연결되는 나니아의 세상에 특이하게 가로등이 하나 세워진 것을 본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 가로등이 나니아의 세상에 세워지게 된 사연은 바로 이 책의 앞부분인 1권에 있습니다. 사실 1권은 그 후에 2권부터 7권에 이어지게 될 4자매들의 모험과는 동떨어진 내용입니다. 바로 그 가로등만 빼면.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 2권이 맨 마지막 7권과 함께 길고긴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잘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신기한 동물들의 등장과 마녀의 등장이 흥미롭기도 합니다. 또 여러 가지 동물들이 힘을 합쳐서 얼음여왕과 그녀를 따르는 무리들과 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자가 자신의 몸을 바쳐서 대속을 하는 내용들은 맨 마지막 7권의 에덴동산을 연상케 하는 장면만큼이나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를 성서적인 기반에 둔 사람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