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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산책 - 철학하는 화가 최선호 교수가 직접 쓰고 찍은 단아.소박.절제의 한국의 절경 30
최선호 글.사진 / 해냄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국은 중국 나름의 미학이 있고, 일본은 일본 나름의 미학이 있습니다. 속상하지만 외국인들의 저서를 보면 동양에는 중국과 일본의 문화만 있는 것처럼 기술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중국문화의 방계 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적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한국의 미이겠지요. 이 책은 바로 그 한국의 미를 찾아내어서 책에 담기 위해 전통문화학교 교수이자 화가인 최선호 교수님이 무려 30개월동안 전국을 다니며 얻은 사진들을 모은 책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의 문화기행을 통해 최선호 교수님은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카메라에 아름다운 우리들만의 문화적 유산에 대한 답사를 하였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교수님은 볼 것을 보아야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면 볼 것을 못본다는 철학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분의 화면에 우리의 문화유산에 조금의 흠이라도 될만한 전기줄 하나라도 피하기 위해서 그토록 애를 쓰셨다고 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한국미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