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돌리드 논쟁
징 클로드 카이에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샘터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미션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유명한 음악. 그리고 이과수 폭포의 장대한 광경. 훌륭한 배우들의 열연... 모두가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원주민들과 어울려서 서로를 사랑하는 신부들의 모습도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잊을수 없는 마지막 장면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그 영화를 몇 번인가 되풀이해서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영화중 한 장면이 기억납니다. 기독교로 개종한 원주민을 두고 교황청에서 온사람이 과연 그들이 인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무척 충격적인 장면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인간을 두고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지... 그런데 이 책을 보면 그 장면이 우연에 의해 삽입된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닿게 됩니다. 실제로 당시에 카톨릭 계는 인디오가 인간인지 아닌지를 두고 심각한 토론을 벌였다고 합니다. 인디오의 응호자로 유명한 라스 까사스 신부가 세풀베다와 벌이는 논쟁이 감동적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라스 까사스 조차도 인디오를 인간보다는 조금 못하다고 표현하는 것에서 또 한번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실제로 있었던 역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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