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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미국 갈거니?
한기웅 지음 / 브레인하우스(Brain House)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미국을 가든 안가든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정말 말 그대로의 세계화시대이다. TV나 신문의 가십거리로 세계 곳곳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우리들에게 전해진다. 패리스 힐튼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는 것도 우리는 다 안다. 이제 거리의 멀고 가까움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미국을 오가는 사람이 급증하고 미국에 관한 책들도 급증한다. 미국이라는 검색어로 책을 검색해보면 최근 3-4년 사이에 미국에 관한 책의 출판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우리가 잘 모르는 나라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내가) 미국에 대해서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를 잘 느낄수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미국의 이미지와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일 뿐이다. 일상에서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를 모르는 것은 우리가 이슬람이란 것에 대해서 너무나 모른다고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속을 알고픈 마음으로 가까이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