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지리 오디세이
호아상.팽안옥 지음, 이익희 옮김 / 일빛 / 2007년 11월
평점 :
중국은 광활하다. 오늘날 중국은 한반도 면적의 40배가 넘는다고 한다. 공식적인 인구만 13억을 거느리고 있는 중국을 천하의 중심이라고 불러 줄만도 하다. 그러나 중국은 그 엄청난 크기만큼 지리적인 다양성도 엄청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논이 펼쳐지고 성이 있는 중국은 사실은 중국의 일부에 불과하다. 거대한 중국 아대륙은 다양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열대 지방에서부터, 온대지방, 스텝, 사막, 고원, 험산준령... 중국은 이렇게 다양한 땅의 뭉침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다양성의 집합이다. 그것이 중국을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상해와 북경을 벗어나서 시야를 전체로서의 중국으로 돌리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책을 통해서 중국의 광활한 영토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모든 논의는 지정학적인 것을 바탕에 깔고서 이루어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