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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엄마의 조건
장병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말 그대로 참 위대한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 정병혜 박사. 여자가 이름 뒤에 박사라는 명칭을 다는 것만도 쉽지가 않다. 그런데 벌써 오래전에 열 아홉 살의 나이에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서 얻어낸 박사학위이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과 일본에서 교수로서의 삶을 살았다. 말할 것도 없이 바쁘고 힘든 생활을 살아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 책에서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그녀의 세 아이들을 모두 미국의 일류 대학을 졸업시킨 것이다. 자신의 일은 자신이 독하게 노력하면 어떻게 이룰 수도 있다고 하지만, 자녀의 일은 자신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한 아이도 아니고 무려 세 자녀를 모두 한결같이 미국의 일류대를 나온 국제변호사와 기업경영인으로 키워낸 엄마이기까지 한 것이다. 이 책에는 그녀가 학문뿐만 아니라 가정을 경영한 노하우가 잘 들어 있다. 때로는 자랑조로 들리기도 속이 약간 상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성공이란 것을 이룬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영예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