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학교 - 영국의 교육은 왜 실패했는가
닉 데이비스 지음, 이병곤 옮김 / 우리교육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1999년부터 약 1년에 걸쳐서 영국의 가디언지가 아홉 차례에 걸쳐서 연재한 탐사보도 기사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주요 목표는 요즘 전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교육정책이 실제로 영국의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파헤치는 것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영국에서는 신자유주의 적인 교육개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결과들은 상당히 실망적인 것입니다.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사이의 격차는 더욱 커졌고 교육의 질은 돈에 의해 좌우되는 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학교와 학생들은 무엇을 위해서 하는 것인지도 모르며 끊임없는 경쟁에 내몰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영국 사회에 팽배한 시장 논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입니다. 영국의 교육은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나아가려는 교육개혁이라는 것이 바로 이 책에 나타난 영국의 정책을 답습하는 것만 같아서 걱정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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