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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선의 역사 ㅣ 위대한 도전이 낳은 인류의 명작 2
에릭 아브란슨.프랑코 지오게티 엮음, 안진이 옮김 / 예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인류가 이룬 중요한 기술적인 발전 중에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범선의 역사입니다. 서양사에서 배는 기원전부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서양문명의 시작이 지중해 문명이고 지중해의 여러 지역 사이를 오가는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적 산물을 주고 받은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배들은 거의가 손으로 노를 젖는 갤리선이었습니다. 서양의 역사에서 범선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백년 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세계사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대항해의 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도, 그리고 인도로 통하는 무역로를 개척한 것도 그 이후의 일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쉽지만 동아시아에까지 제국주의 침략의 손길이 미친것도 물론 그들의 범선을 통해서입니다. 그러나 범선의 역사를 통해서 세계사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무척 의미 있고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