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카페 산책 - 사교와 놀이 그리고 담론의 멋스러운 풍경
이광주 지음 / 열대림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내 친구 중 한 사람은 혼자서 1주일 가량의 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이렇게 말했다. “뭘 했냐구?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 1주일 동안 같은 도시 같은 카페에 않아서 줄 곳 커피만 마시다가 돌아왔어!” 내가 생각해도 정말 대단한 친구가 아닐 수 없다. 그 친구는 정말 보통 사람은 아니었다. 그 낮선 이국의 땅에서 1주일 내내 커피를 마시며 인생에 대한 생각과 사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이제 전과는 다른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과 다른 문화와의 접촉은 이렇게 사람마다 서로 다른 느낌을 준다. 그 후론 나도 유럽의 카페에 대해 전과는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기 시작했다. 이스탄불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 카페는 오늘날 유럽전체에 가득히 퍼져 있다. 카페가 없는 유럽은 생각할 수가 없듯이 카페문화는 이미 유럽인들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이 책은 유명한 유럽의 명문카페를 순례하면서, 그 카페에 깃든 이야기들과 그 카페를 스쳐간 사람들의 숨결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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