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수필 1 - 우리 수필의 길을 열다
피천득 외 지음, 손광성 엮음 / 을유문화사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수필을 좋아한다. 두말할 것도 없이 피천득님의 인연은 오랜 세월동안 두고 두고 마음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명수필이었다. 바로 그런 글들이 수필이라니, 수필을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다. 손가는데로 가볍게 쓴다는 수필. 분량이 적어서 읽기도 그리 부담스럽지가 않다. 그러나 그것은 이론일뿐 살아가다 보면 의외로 수필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수필집을 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살면서 가끔은 이젠 꼭 수필을 읽어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야무진 결심을 하고 수필집을 산다. 그러나 한 두편을 읽다가는 그냥 책장에 꽃아두고 마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수필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꼭 마음을 빼앗길만한 그런 수필들을 만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수필만 모아놓은 그런 책은 없을까... 그런 생각에 목이 마를때 만난 책이었다. 그래서 난 이 책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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