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와 시민 사회
이와사키 이쿠오 지음, 최은봉 엮고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시아 국가들의 특징을 권위주의 정권이 지배하는 나라들이라고 정의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한때 그말은 맞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그리고 필리핀에서 시민혁명이 성공하면서 권위주의 정권은 물러갔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은 표면적으로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권위주의적 색채가 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보다는 약해지고 있지만... 몇 사람에 의해 오랜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태국은 민주적으로 선거를 하는 나라이지만, 왕정이 이루어지고 국왕의 영향력이 큽니다. 그리고 잦은 군부쿠데타가 아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도 시민사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미묘한 변화들을 잘 파악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