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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박물관 -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지도 100가지
제러미 블랙 외 지음, 김성은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지도란 것은 무엇일까. 세상의 모양을 그려놓은 약도일까. 아니다. 오늘날 한국과 일본간의 독도영유권을 둘러싼 논쟁만 보아도 알수 있다. 지도는 단순한 지리상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지도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은 매우 정치적인 행위이다. 그래서 이제껫 세상에는 지도를 둘러싸고 수많은 논쟁들이 있어왔다. 단순히 종이위에 국경을 어떻게 긋느냐는 문제를 떠나서도 많은 논쟁이 있다. 특정한 지역의 명칭을 어떻게 표시할 것인지도 많은 논란이 된다. 또 지도에 표시된 지역의 크기의 상대적인 비율도 여러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큰 논쟁을 가져왔다. 수많은 지도 도법이 고안된 이유도 단순히 기술적인 면뿐 아니라, 이런 정치적인 면들이 많은 영향력을 미친 것이다. 오늘날에도 새로운 지도는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지도의 역사를 보는 것은 또 하나의 인류의 역사를 보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