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정규직 문제 때문에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이 책도 비정규직 문제를 큰 이슈로 다루고 있습니다. 단지 군부독재가 없는 사회가 민주주의가 이루어진 사회가 아니고, 이 사회구성원들이 제각각의 삶을 구현할 수 있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비정규직이란 직업형태를 가진 사람의 삶의 형태는 온전한 사람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삶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비정규직을 안고 살아가는 사회는 민주적인 사회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게 보면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같이 잘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논리는 잘살기 위해서는 경쟁력에서 앞서야 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고용이 유연해져야 한다고 합니다. 도무지 무엇이 옳은지 알수 없는 그런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