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 열정에 중독된 427일 동안의 남미 방랑기 시즌 one
박민우 지음 / 플럼북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남미가 조용히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IOC총회가 열린 과테말라 이야기도 이 책에 나옵니다. 멕시코 이야기보다는 그 내용이 적지만요. 이 책은 좀 소란스럽습니다. 젊잖게 쓴 다른 책과는 달리 젊음이 빗어낸 오기와 용기, 그리고 객기가 넘쳐납니다. 그래서 이 책만의 독특함이 더 잘 느껴집니다. 남미에 대한 관심의 양에 비해 남미에 대한 정보의 절대부족으로 인한 궁금증을 덜어주는데 상당한 공헌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좌충우돌남미여행기라고 부르면 딱 좋을 것 같은 성격을 지닌 책입니다. 남미에 대한 고급정보나 예리한 시각을 찾을 수는 없지만, 남미를 피부로 느끼기에는 그리 나쁘지 않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식지 않은 젊음이 이 여름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작열하는 남미의 삶을 서재로 배달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