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미우라 시온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바람이 부는 거리. 그 거리에 서면 왠지 달리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한때 그런 충동을 느끼곤 했었습니다. 달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달리고 싶은 충동과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이 책에는 달리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한 젊은이가 나옵니다. 답답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푸른 청춘의 한가운데로 달려가고 싶어서... 열망하는... 그러나 육상부에서 퇴출당해서 달릴 기회가 없었던 청춘. 그 청춘에게 일어난 일들에 관한 흥미롭고 내밀한 기록들입니다. 청춘을 다룬 성장소설이면서도 나이가 든 사람이 읽어도 그 아련함이 생생하게 살아오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책입니다. 바람이 불고 심장이 뛰고 근육이 긴장하고 또 달려보고 싶은 책... 잊어버린 젊음의 열망이 다시 느껴지게 만드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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