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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 날리는 소년이었다
신영길 지음 / 나무생각 / 2007년 3월
평점 :
바이칼 호수. 내륙 한가운데 있는 그 거대한 크기의 바다같은 호수는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 곳에서부터 사람을 불러모으는 힘이 있고, 그곳을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도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힘 말입니다. 이 책은 방송으로 유명한 저자가 바이칼 호수주변에서 마음에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글로 적은 책입니다. 바이칼 호수가 가지는 힘이 그분의 오래된 내면에서 이런 여러 가지 상념의 침전물들을 끌어올리고 또 힘을 싫어주는 것인가 봅니다. 조그만 일상의 일들이 그곳에서는 묘한 아름다움을 가진 일들로 변화하게 되고, 또 그런 일상들을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니 말입니다. 그런 이야기들. 그분의 마음에 영향을 주었던 이야기들이 우리들의 마음에 다가와 또 한번 큰 감동을 주는 그런 작은 이야기들이 모인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