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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나라 ㅣ 나남양서 13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펄벅의 대지가 유명하듯이, 우리나라에는 땅을 재목에 담은 대하소설 토지가 있습니다. 퍽벅의 대지의 배경이 된 나라 중국을 토지를 쓴 우리의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쓴 책입니다. 요즘들어 중국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듯이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많고 그곳을 다녀온 경험을 책으로 펴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 따라서 그곳에 관해 느끼고 보고 관찰하는 것이 다 다를 것입니다. 박경리씨는 역시 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우리의 잃어버린 땅 간도를 빠뜨리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그분의 발걸음이 머물렀던 광활한 중국의 여러 곳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토지를 쓴 분이 광활하고 넓은 중국 땅을 밟으면서 느낀 것은 어떤 것인지를 잘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이미 중국에 관한 책들은 제법 읽었지만, 그분들은 중국에서 이런 것을 느끼고 이런 것을 생각하는구나... 하는 경험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