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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만든 사람들 - 미지의 세계로 가는 길을 그리다
발 로스 지음, 홍영분 옮김 / 아침이슬 / 2007년 4월
평점 :
지도를 만든 사람들이라는 이 책은 바로 인류가 지도를 만들어 온 역사를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책의 제일 처음은 바이킹족에게 전해 내려왔었다는 구전설화에 관한이야기입니다. 항해를 하면서 약탈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오기도 한 항해민족답게 바이킹 족은 지리적 발견에도 앞선 사람들이었습니다. 문자가 없었던 그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전승을 통해서 지리적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그림이 아니라 말도 지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닿게 해준 제일 중요한 에피소드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지도의 제작법의 발달과, 또 용감한 사람들에 의한 지리상의 발견에 관한 이야기들도 재미가 있습니다. 또 하나 무척 흥미로운 것은 중국함대를 이끌고 세계를 탐험한 정화함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토록 빠른 시간대에 그토록 먼 원양항해를 성공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내부사정에 의해 지리상의 발견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어쩌면 세계사가 바뀔 수도 있었을만한 대사건이란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지리상의 발견과 지도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은 이런 결과를 낳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