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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기계의 진화 - 뇌과학으로 보는 철학 명제
로돌포 R. 이나스 지음, 김미선 옮김 / 북센스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은 참 궁금하면서도 힘든 일입니다. 우리는 마음이라는 것은 가슴에 있다고, 마음은 영혼이 깃든 것이라고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깃드는 보금자리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이 책을 철저한 유물론적인 입장에서 쓰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오늘날 이루어지는 뇌과학의 발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습니다. 뉴론이라는 뇌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세포가 어떻게 작동을 하면서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을 만드는 가라는 쉽지 않은 문제를, 일반인이 읽기에 아주 어렵지는 않도록 풀어놓으려고 저자는 많은 고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오늘날의 과학자들이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뇌가 영혼이 깃드는 곳이라면, 뇌가 작동하는 방법은 아마도 이 책이 설명하는 방법과 비슷하게 작동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영혼이 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영혼이 뇌를 그렇게 구성하는 것이겠지요... 이것은 뇌과학에 문외한인 저의 짧은 생각일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