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 근대 망령으로부터의 탈주, 동아시아의 멋진 반란을 위해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오슬로에서 지내신다는 귀화 한국인 박노자 선생님이 우리에게 다시 보내 준 귀한 선물입니다. 우리보다 우리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우리보다 우리를 더 많이 사랑하는 박노자 선생님의 뛰어난 통찰력이 다시 한번 돋보이는 책입니다. 이 책은 동아사아라는 제목답게 동아시아를 통틀러 비평하면서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 관한 내용도 있지만, 그 내용의 대부분은 결국 한국에 관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를 잘 알고 또 우리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뜻 일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동 아시아를 전체로서 바라보는 시각의 자유스러움이 그분만의 독특한 장점일 것입니다. 동아시아에 강하게 남아있는 유교와 불교적 문화의 잔재가 근대와 현대라는 시대와 만나면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 다루는 것이 이 책의 주된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요즘 중국에서는 유교에 대한 재조명이 다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들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우리들 속에서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유교의 부정적인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교의 장점에 대한 재조명과 유교의 부정적인 면에 대한 비교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