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
윌리엄 알렉산더 지음, 황정하 옮김 / 바다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평범한 회사원. 그가 바란 것은 단순한 정원농사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게 생각보다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하긴 쉽게 생각하면 쉬운 듯이 보이는 것이 농사일이지만, 농사일이라는 것이 어디 그리 만만한 일일까요. 단순히 정원에서 조그만 규모의 농사를 지으려는 소박한 꿈이지만, 규모가 크던 작던 농사일은 농사일인 셈입니다. 그래서 취미삼아 조그만 소규모 농부가 되어보려는 주인공의 노력은 번번히 실패를 거듭하게 됩니다. 농작물을 노리는 적들은 왜 그리도 많은 것인지. 끊임없이 생겨나는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주인공을 힘들게 하고, 지치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주인공. 그러나 농사일은 모든 세상일들이 그렇듯이 결코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바라는 일에서 얻는 실패를 유머로 극복해 나갑니다. 그가 하는 일이 정신의학연구소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듯합니다. 자신이 바라는 소박한 꿈이 자신을 미치게 만드는 그 상황을 견디고 이겨내는 과정이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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