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에 숨겨진 우리 역사 - 고대사의 수수께끼, 그 열쇠는 우리 별자리에 있다!
정태민 지음 / 한문화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좀 친근하지 않은 이름의 별자리 지도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지만 이 지도는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가 봅니다. 국보 22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고, 새로 인쇄되어 나온 만원권 지폐의 뒷면에도 이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이 지도가 상당수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최초의 제작은 고구려 때가 아니었나 하고 추측을 하고 있나 봅니다. 요즘 TV 드라마에서도 별자리를 보고 태어난 아이의 운명을 점치는 이야기가 나오듯이, 고대에 별자리와 천문은 단순한 지식의 차원을 넘어 신앙이나 운명에 대한 믿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우리가 카시오페아좌니 전갈좌니... 하고 부르는 서양식 별자리의 동양식 이름을 다시 찾고, 그 이름에 연관되어 있는 설화나 이야기들을 복원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전문적인 학자가 아닌 사람이 순수한 사명감으로 이 일에 뛰어들어 이룩한 성과가 담겨 있습니다. 그 내용이 어떤지 전문적인 평가를 하진 못하겠지만, 이런 류의 연구나 노력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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