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지식의 사슬 시리즈 1
김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면서 오래전부터 답답하던 체중이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국사와 아시아사. 그리고 서양사, 보다 넓게는 전 세계의 역사를 한꺼번에 비교해서 볼 수가 없었던 것이 늘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에 피라밋이 세워질 때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일본과 조선이 임진왜란을 벌이고 있을 때, 중국에는 어떤 사정이 있었을까. 당시 중국의 국력이 얼마나 쇄약했기에 조선을 돕기 위해 보낸 군대 때문에 국력이 쇄진해져서 왕조가 바뀌는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서양에서 중세라는 것을 보내고 있을 때, 이슬람 세계와 인도, 동남아와 중국에는, 또 아메리카 대륙에는 어느 정도의 문명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그런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국사는 분명히 중요하다. 우리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목적을 가지는 학문이기에 단순히 세계사의 일부로 다루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국사와 세계사의 연결점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절반의 공부밖에 되지 못하기에 늘 그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이제 우리의 역사를 넓은 지평에서 바라볼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정말 반갑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