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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 1
로버트 그레이브스 지음, 오준호 옮김 / 민음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로마가 공화정을 버리고 왕정으로 전환한 것이 바로 위대한 황제 아우구스투스 시대였다. 클라우디우스는 바로 그 유명한 아우구수투스 황제의 손자이다. 그리고 그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로마의 황제가 되었다. 그에 대한 평은 엇갈린다. 위대한 황제라는 평이 있는가하면, 유약하고 심지가 굳지 못한 황제라고 평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은 클라우디우스 자신이 화자로 등장해서, 그런 엇갈리는 평가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권력에 눈이 먼 실비아. 테살리우스 황제의 어처구니 없음... 그는 그런 것을 바로 보면서 성장했고, 자신이 그런 비정한 세상에서 살아남고 로마를 통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그리고 마침내 세상이 그에게 세상의 중심 로마의 황제의 자리를 물려주었을때 그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는 왜 타인들의 눈에 그렇게 비치게 되었는지. 그 스스로의 육성으로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들려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당시의 로마의 역사로 초대받을 수 있는 그런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