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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밖의 시간
제이 그리피스 지음, 박은주 옮김 / 당대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책의 원 제목인 'A sideways look at time'이 의미하는 것처럼 시간을 보는 다른 시각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입니다. 오늘날 소위 세계화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시간은 끝없이 달려가는 직선적인 시간입니다. 그런 시간관념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시간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은 일정한 속도로 흘러가고,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는 세계관을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시간이라는 개념은 과연 실재하는 것에 관한 관념인가요? 아니면 혹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의 속성이라는 것이 실제와는 다른 것일까요? 혹은 시간은 시간을 대하는 다양한 방식에 따라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일까요. 이 책은 지구상에 존재했던 다양한 문명권에서 시간이란 것을 바라보았던 다른 시각에 관해서 알려주는 책입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관념만이 절대적이고, 유일하게 올바른 시간관념이 아닐수도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그런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