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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 우리 땅을 선택한 귀화인들의 발자취
박기현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일본인들은 참 연구를 좋아합니다. 남의 나라의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열심히 진행했네요. 그러나 그 결과는 우리들에게도 유익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근래에 들어서 우리들의 조상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었다는 생각들이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상은 북방민족들뿐만 아니라 일본인들과도 활발하게 교류를 했었고, 그 교류는 단순한 교역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인적자원의 교류까지도 활발했다는 생각들입니다. 그런 생각을 뒷받침하는 유전자인류학적 근거가 이 책에 등장하는 것입니다. 한국인 10명 중에 순수한 한국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4명 정도 뿐이라는 것입니다. 나머지 6명 가량은 순수한 한국인과는 다른 혈통에서 유래되어 오늘날의 한민족으로 정착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유전자 인류학이 감추어진 과거의 역사를 밝혀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연구의 결과로 우리는 최소한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은 인적 교류가 동북아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