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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부메랑 - 황사에 갇힌 중국과 한국
김수종.문국현.최열 지음 / 도요새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빙하기가 다시 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단다. 그러나 지금 우리들 앞에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장기간의 미래에는 어떨지 몰라도, 현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 바로 그 실례중의 하나가 계속되는 기상이변과 함께 해마다 심해지는 황사이다. 황사는 중국의 내륙 사막지대에서 바람에 실려오는 미세한 흙먼지이다. 직접적으로는 중국의 산림남벌로 인해 땅을 덮고 있던 표토가 소실되어 사막이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황사는 전반적인 지구 온난화와 무관하지 않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으면서 생기는 해수면의 상승과 더불어 대지의 사막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사는 중국만의 문제라고 하기가 곤란한 것이다. 물론 중국이 급격한 공업화를 이루며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중국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중국에 앞서 먼저 공업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수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선진국의 책임도 함께 물어야 타당하다. 이 책은 환경운동가가 황사의 발원지를 탐사하면서 느낀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지구 온난화의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보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