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어떻게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는가 - 위기를 돌파하는 마케팅
김병도 지음 / 21세기북스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의하면 산타가 원래 붉은 옷을 입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항상 붉은 옷을 입은 산타 외에 다른 산타를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당황스러운 이야기이다. 그런데 사실은 코카콜라가 자신들 상품의 홍보를 위해서 산타에게 코카콜라의 로고색깔인 붉은 옷을 입히는 이벤트를 벌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산타의 옷 색깔로 정착되어 산타는 으레 붉은 옷을 입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코카콜라의 힘이다.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음료회사의 도전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코카콜라의 저력을 바로 그런 사례에서 단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산타의 사례 외에도  브랜드관리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브랜드 관리는 단순한 영감이나 즉흥즉인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치밀하게 짜여진 계산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경제원리에 맞게 브랜드 사이언스를 확립해야 하다는 것이 깊은 인상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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