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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근대세계사 이야기 - 세계화와 생태학적 관점에서, 새로운 발견 1
로버트 B. 마르크스 지음, 윤영호 옮김 / 코나투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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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늘날 G7로 대표되는 서방선진국들이 전 세계의 경제를 재단하고 있다. 부의 편재는 심화되고 있고 가난한 나라는 더욱 가난해지고 있는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가 이런 상태로 들어선 것은 의외로 그다지 얼마되지 않은 가까운 역사에서부터이다. 불과 몇 세기 전만해도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등도 결코 유럽에 못지않은 문화와 힘과 부를 자랑하고 있었다. 저자는 갑자기 유럽이 부상하게 된 이유를 유럽문화의 우수성이 아니라, 생태학적인 위기와 우연한 기회에 그 생태학적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지역의 이점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인류의 근대사가 새롭게 조명을 받는 것이다. 놀라울 정도로 대담한 관점을 비치는 이 책은 정말 놀라운 세계관을 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