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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는 낮에도 별이 뜬다
배국남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정치의 고장인 여의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야 정치에 관심이 없는 저도 늘 TV를 통해서 접하는 사람들이지만, TV에 비치는 그들의 모습과 그들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겪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은 다를 것입니다.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부쩍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요즘 어떻게 지낼까요. 예전과는 조금 달라졌을까요. 정말 국민들에 대한 관심이 있기는 한 것일까요. 나이가 들고 세상을 좀 알게 될 수록 좀처럼 곱게 보아지지 않는 것이 정치인들입니다. 그러면서도 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정치인이기도 하구요. 좀 지나 선거 때가 되면 또 유권자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를 위해 투표장에 나가야겠지요. 더 좋은 사람이 아니라 덜 나쁜 사람을 찍기 위해서... 언제쯤 우리의 정치도 정치다워질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부문이 바로 정치가 아닌가 생각이 되어서요. 이 책의 여의도의 모습을 좀 미화시킨 느낌이 있지만, 그들의 모습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소스를 제공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