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대 불가사의 - 과학 유산으로 보는 우리의 저력
이종호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7대 불가사의라고 하기에 나는 이상한 비밀이나 신비로운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UFO가 한국에 있다는 이야기거나, 한국에도 버뮤다 삼각지대 같은 것이 있다는 이야기 같은... 그러나 이 책이 말하는 불가사의는 한국의 역사에 관해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사실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우리조상들의 삶이 훨씬 더 훌륭한 것이었다는 내용들을 담은... 예를 들면 드라마 ‘주몽’에 나왔던 한나라의 철기군이 사실은 중국이 아니라 고구려 사람들이 먼저 만든 것이라든가, 유럽을 주름잡았던 아틸라의 훈족이 신라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던지, 엄청나게 정밀한 문자를 세겨서 만든 다뉴세문경을 만들 수 있었던 뛰어난 과학 기술력을 우리 조상들이 가지고 있었다는 것들을 밝히는 책이다. 아직 주류학계에서는 인정하지 않은 것을 한 소장학자가 피나는 노력으로 방대한 자료와 추리를 더해서 만든 이 책은 정말 놀라운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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