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으로 떠나는 4백 년의 여행
프레드 왓슨 지음, 장헌영 옮김 / 사람과책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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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때 커다란 볼록렌즈 두개를 가지고 두손으로 들고 밤 하늘을 쳐다보곤 했었다. 당시 내가 가지고 있던 쌍안경으로 쳐다보는 하늘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했던 ‹š문이다. 내 나름대로 고안한 두손 망원경이었던 셈이다. 제대로 된 반사 망원경을 장만하고 싶었던 내꿈은 결국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이젠 밤하늘을 쳐다보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친구의 집에서 꿈에 그리던 망원경으로 하늘을 바라 본적이 있다. 아름다웠다. 그 하늘을 쳐다본 역사에 관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가득히 적혀있다. 인간은 태초부터 하늘을 바라보아왔겠지만, 이 책이 다루는 부분은 망원경이 만들어진 이후부터이다. 최초의 소박한 망원경부터 현대의 최첨단 망원경에 이르기까지. 산위의 거대한 반사 망원경, 우주에 떠 있는 허블 망원경, 그리고 전파망원경까지 망원경에 관한 모든 것들의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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