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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레이얼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1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2
[16.01.22 / p5~257]
기욤 뮈소가 환상에서 환상으로 건너띄는 느낌이라면, 더글라스 케네디는 현실에서 환상으로 건너띄는 느낌. 이번에도 어김없이 현실로 시작한다. / 주변인들은 다 알고, 나만 모르고 있을 때 느낄 수 있는 불안감. 하물며 그게 배우자라면? 여자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며. 다음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하다.
[p13 중에서]
사실 아버지는 호주머니에 돈만 생기면 엄마와 나에게 분수에 맞지 않는 호사를 누리게 해주는 사람이었다. 나는 매사에 비관적인 엄마보다는 터무니없이 낙관적인 아버지가 더 좋았다. 그나마 엄마의 인생관이 우리가 길바닥에 앉지 않고 살게 해준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심정적으로 아버지가 더 좋은 건 어쩔 수 없었다.
[16.01.23 / p258~447(완)]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사건들이 어찌 흘러 왔는지도 모를만큼 강한 흡인력. 다음 시간을 생각할 수 없을만큼 현재의 시간들에 몰입하게 된다. / 안도하면서도 드는 아쉬움. 설명해야 할 것들이 조금 많았는데... 흐지부지 되는 느낌은 옥의 티. 하지만 전체적으로 일전의 작품 `위험한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한편... 그보다 더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