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절망의 구
김이환 지음 / 마카롱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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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2018년 8월 이후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늘 읽어왔던 책인데요. 가장 오랜 시간 독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시작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읽으려 해도 한 페이지를 읽는 게 힘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독서를 쉴 즈음 흥미롭겠다 싶어 구입했던 소설로 다시 시작을 해봅니다. 기억으로는 출판사 홍보 만화컷을 보고 구입했었어요. 사람을 삼키는 검은 구라는 정보만 갖고 구입했고, 읽기 시작합니다.



▶ 도서정보

- 저  자 : 김이환
- 제  목 : 절망의 구
- 출판사 : 마카롱
- 발행일 : 18.04.26
- 분  류 : 문학(소설)
- 링  크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561733
- 기  간 : 20.05.04-06




▶ 총 평 점(한줄평)

10점 / 작은 상상 한 조각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더 큰 상상 조각들을 불러옵니다. 사람을 삼키는 검은 구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주인공인 '남자'가 생존을 위해 여러 상황과 여러 사람을 만나며 하는 행동과 말들을 통해 무언가를 계속 전달해요. 그것을 생각하려 일부러 노력을 하진 않았습니다만... 자연스럽게 무언가는 자꾸 떠오릅니다.

해석을 하고 싶지 않지만, 뭐지? 하는 궁금증은 자꾸만 지난 내용을 되새기게 됩니다. 전제는 알아도 되지만, 자세한 내용은 미리 알면 안 되는 그런 책이에요. 돌아보면 이야기는 의외로 단순한데... 진행되는 내내 빨아당기듯 흡인력을 가집니다. 


 
▶ 도서평점(항목별)

- 등장인물 : 10점 / 흔한 사람을 흔하지 않게 그려냅니다. 흔함이 가지는 특별함이랄까요.ㅎㅎ

- 소    재 : 10점 / 검은 구가 사람을 흡수한다는 설정. 허무맹랑하고 유치할 수도 있는 소재인데요. 이야기 속에서 그 유치함은 공포가 되고 의미를 갖기 시작합니다.

- 구    성 : 10점 / 이야기의 구성이 매우 좋았어요. 시간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본편과 외전을 통해 작가는 ...을 남깁니다.

- 가 독 성 : 10점 / 곰곰이 생각해보면 국내 작가 작품이라고 해서... 모두 가독성이 좋았던 건 아니었습니다. 이 책은 문장의 호흡이 굉장히 짧아요. 때론 그런 점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데요. 이 작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 문장 길이 조절로 호흡을 같이 해요.

- 재    미 : 10점 / 작품의 의미를 전혀 생각하지 않더라도... 이야기 자체가 매우 재밌습니다. 

- 의    미 : 10점 /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 무조건 좋게 다가오진 않았어요. 전 이 작품을 비교적 단순하게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 리뷰를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또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 책을 읽고 떠오른 잡다한 것들

-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만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국내보다는 해외 쪽에서 제작하면 퀄리티가 있을 것 같았어요. 작품의 해석 또한 제작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보니... 그걸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설정 자체를 조금 다르게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유독 많았던 작품이에요. 전 보통 작품을 다 읽고 나서 그런 생각들을 하는데요. 이 작품은 읽는 동안 그런 생각을 몇 번 해봤었습니다.



▶ 독서일지 (책을 읽으며 끄적인 것들)

[20.05.04 / p6-235]
마구 몰아친다. 몇 년 만에 읽는 책이라는 걸 잊을 정도로 마구 몰아친다. 끊은지 2년이 되어다는 담배를 상상 속에서 피어대며 읽고 있다. 분명 허무맹랑한 소재인데 어느덧 그게 내 현실이 되어 버렸다.

[20.05.06 / p235-728(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라서 재밌는데... 그게 오히려 걱정이 된다. 혹시 실망스럽게 마무리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 / 미친 전개. 괜한 걱정이었다. 모든 게 허술한 듯하면서 치밀하게 짜인 각본이다. 와. 와. 와.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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