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킷 -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 텍스트T 7
김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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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생기고 나서는 주로 육아책을 보았는데..

큰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책을 많이 안 읽다보니..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을 추천해 주기위해서

아이 여름방학 때부터 청소년 책을 꽤 읽고 있어요.

다행히 저와 아이가 취향이 비슷한지..

제가 추천한 책을 재미있게 읽어 주더라고요.

물론 베스트셀러 위주로 추천하긴 하지만요..


최근에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 하나는 바로 '아몬드'였어요.

알렉시타미아, 즉 감정 표현 불능증을 가진 아이가 성장하는 내용의 책이지요.

그 책도 아이와 저 둘 다 주말을 이용해 순식간에 읽었기 때문에..

새로 나온 <비스킷>도 분명 아이와 저 둘 다 좋아할거란 믿음이 있었어요.

왜냐면 책 소개가..

「아몬드」와 「위저드 베이커리」가 만났다!

한국형 영어덜트 문학의 계보를 잇는 작품의 탄생!

이었거든요! ㅎㅎㅎㅎ

그러니 당연히 읽어봐야겠다 싶었답니다! ^^


책 제목이 왜 비스킷인지 궁금하시죠?

세상에는 자신을 지키는 힘을 잃어 눈에 잘 보이지 않게 된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비스킷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여러 가지 이유로 존재감이 사라지며 모두에게서 소외된 사람..

구운 과자인 비스킷처럼 잘 쪼개지고, 만만하게 조각나며, 작은 충격에도 부스러지는 비스킷과 같아서

그렇게 이름지어 진 것이죠.


비스킷은 대체로 형태가 희미하지만..

비스킷의 상태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1단계는 반으로 쪼개진 상태로 보이지 않는 건 아이지만, 딱히 존재감이 있는 것도 아닌 단계

2단계는 조각난 상태로 불투명한 유리 너머를 보는 것처럼 흐릿해서 보았어도 무엇을 봤는지 알 수 없는 단계

3단계는 부스러기 상태로 존재감이 없어 세상에서 사라지기 직전인 단계지요.


세상을 살다보면..

존재감이 있어서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사람이 있는 반면,

조용하고 소심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요.

또 조용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도 있고,

시끄러운 소음처럼 느껴지는 사람들도 간혹 있어요.

그런데 일단 가족이 있다면.. 비스킷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처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과연 어떤 사람들이 비스킷이 되는 것인지 궁금해서

빨리 읽고 싶어졌어요.



주인공인 제성이는 청각과 관련된 질환을 세 개나 가지고 있었어요.

청각 과민증, 소리 공포증, 소리 강박증.

남들보다 예민한 청각 때문에 제성이는 듣고 싶지 않은 소리도 모두 듣게 되고,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면 공간이 좁아지는 환상을 겪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런 증상.. 즉 소리를 의식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이

그때 그때의 기분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기준이 달라져 어떨 땐 시계 초침도 소음이 되고,

어떨 땐 공사장을 지나더라도 전혀 시끄럽다고 느끼지 않지요.


가끔 저도 새벽에 잠이 안 올 때면..

그렇지 않아도 예민한데.. 시계의 초침소리 마저 크게 들려서 짜증이 날 때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컨디션에 따라 일상의 소리들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청각이 예민한 제성이는 얼마나 힘이 들지..

상상만 해도 버겁다는 느낌이 드네요.


신경 전문 정신 치료 센터를 다니는건 나중에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해

다른 사람들에겐 비밀로 하시는 부모님.

쇼핑으로도 헛헛한 감정의 틈을 메우지 못하는 엄마와

자꾸만 여자 문제를 일으키는 아빠도

주인공 제성이를 제대로 이해해 주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사실 제성이가 제 아이라 해도..

우리 아이가 남들과 다르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하지만 정말 다행인건.. 제성이에겐 유치원때부터 친구인 덕환이와 효진이가 있다는 사실이에요.

덕환이는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닌 절친으로

공부를 아주 잘하고, 비스킷이 된 적고, 될 일도 없는 그런 아이지요.

그리고 효진이는 엄마를 교통 사고로 잃은 뒤 엉망으로 방치했던 마음으로 인해

비스킷 3단계였던 다섯살 꼬마였어요.

투명할 만큼 너무 흐릿해 자칫 지나칠 뻔했지만 울음소리로 

효진이를 알아본 재성이는

개에게 위협을 당하는 효진이를 구해주었지요.

그리고 우연히 미술 학원에서 나오던 덕환이와 마추쳐서

효진이를 알아보는 순간! 효진이의 윤곽이 조금 더 선명해졌구요.

덕환이와 함께 효진이의 양손을 한쪽씩 잡고 집까지 데려다 주며

한층 뚜렷해진 효진이를 아빠가 알아보고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효진이는 비로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온 것이었어요.

그리고 용기를 내서 두 친구와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면서

셋은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절친으로 지내고 있는 거예요.


우와~ 어린이집에서부터 고등학교때가지 절친이라니~

너무나 부럽네요.

그리고 제성이의 곁에서 편견없이 제성이를 믿고 함께 해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정말 다행이고 안심히 되더라고요.



처음 효진이를 만났을 때, 효진이를 위협하던 개를 발로 뻥 차버린 제성이.

이렇게 제성이는 비스킷을 괴롭히는 사람에게 복수를 다짐하지요.

어린이집이 끝나고 셋이 뭉칠 때마다 비스킷을 못살게 구는 사람들을 무찌르고

세계 평화를 이룩하자면 머리를 맞대던 그 친구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잘 자라고 있어서 기특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영어학원에서 만난 중학교 동창 도주가 비스킷이 된 것을 보고,

도주의 존재감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세 친구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고..

도주를 괴롭히던 보노보의 볼펜을 몰래 버리거나

지나가던 할아버지를 치일 뻔 한 오토바이에 공주 스티커를 잔뜩 붙이는 등

복수를 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하고 있는 제성이를 볼 때면..

혹여나 일이 잘못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비스킷을 돕겠다는 세 아이의 진심이 느껴져서

세 친구들을 어느새 응원하고 있었지요.


윗집에 새로 이사 온 가족 중 존재감이 없는 조제.

그리고 이모댁에 있으면서 제성이의 귀에 들리는

"배, 고, 파"라는 소리를 내는 사람은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해서 자는 것도 잊고 새벽까지 읽게 된 「비스킷」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우리 아이들과 우리 가족이 비스킷이 되지 않도록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봐주고

그들의 말을 귀담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주변에 소외된 사람이 없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고요.


존재감이라는 말은.. 어른들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시간을 많이 보내는 청소년에게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단어일거란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친구를 조금 더 이해하고

주변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 줄 수 있기를...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 아이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라봅니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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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의 학습 코칭 - 내신&수능 성적 손쉽게 올리는 일급 공부 기밀
황보 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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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예비 중학생이 되었네요.

초등학생은 유치원보다는 큰 느낌이지만 여전히 어린이로 느껴지는데..

중학교 부터는 아예 다르지요.

교복을 입고, 사춘기가 와서 까칠해 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시험을 치게 되서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초등 공부는 크게 어렵지 않고,

과목도 많지 않지요.

게다가 시험이 없으니 자기 페이스대로 좀 느긋하게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중학교에 가게되면 과목도 많아지고 시험을 치르게 되니..

아무래도 초등학교보다는 부담이 되고 시간도 부족하다 느껴질 것 같아서

공부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서울대생의 학습 코칭>을 읽게 되었어요.



계획했던 공부를 실천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공부에 대한 무기력을 학습하게 된다고 해요.

이렇게 학습된 무기력은 새로운 도전과 의지를 발휘할 수 없도록 만들지요.

공부를 반복해서 여태껏 시도해왔지만

그 시도가 즐거움을 주지 못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여 점진적으로 공부에 대해

무기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학습된 무기력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해요.

바로 긍정적인 기분을 반복적으로 느끼며

자신감을 학습하는 것이지요.

공부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을 반복할수록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그럼 공부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 번째 성공 원칙은 바로 조그마한 성공 느끼기예요!

공부 계획을 조그마한 여러 덩어리로 쪼개어 계획하는 것이죠.

수학 시험을 앞두고..

그냥 수학 시험 범위까지 복습하기! 이렇게 계획표를 세우는 것 보다

□ 1단원 기본 개념 익히기

□ 1단원 1단계 문제 풀기

□ 1단원 1단계 문제 채점/오답 풀이

이렇게 쪼개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죠.

만약 공부를 다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처음처럼 덩어리로 계획을 세운다면

계획 전체를 실천하지 못한 것이 되지만..

쪼개진 계획을 세운다면 3개중 2개는 실천한 것이 되는 거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난 공부 계획을 세우면 적어도 두 가지는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또 자신이 공부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목표를 세우는 것은 마음속에 깃발을 꽂는 것과 같아

바람이 강하게 불면 방향이 바뀌듯

공부를 할 때, 삶을 살아가는 동안 강한 바람과 같은 방해 요소를 만나면

정해놓았던 목표가 흔들리고 말아요.

그러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해놓은 후 그것을 확고히 해야하는 것이죠.

목표를 확고히 하는 것은 깃발이 아닌 굳건한 이정표를 꽂는 것과 같다고 해요.

방해 요소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으며 방향성을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그러니 공부를 하기에 앞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확고히 하는 것이 필요하겠네요.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아직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한 상태라

목표를 확고히 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큰 장기 목표를 세우기에 앞서

단기 목표를 세우는 연습부터 해야겠어요.

또, 계획표만 세우면 항상 의욕이 뿜뿜되서 과도하게 세우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아이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조금 여유있는 계획표를 새로 세워보았답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루틴화 되면 조금씩 늘려나가는 방법이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임할 때, 유튜브를 볼 때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런데 그때 즐겁다고 느끼는 주된 이유는 바로 그것에 몰입하기 때문이래요.

정확히 말하면 게임이나 유튜브 영상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몰입하는 행위 자체가 행복한 것이죠.

그러면 공부도 몰입을 하면 즐겁다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해야 한다고 하네요.

공부 몰입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래요.

또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를 챙기는 것도,

마지막으로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모두 몰입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다른 책에서도 보니..

운동을 잘 하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보니 체력이 좋아지기 때문인가봐요~

또, 몰입해본 경험이 많을수록 몰입을 잘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꼭 공부 뿐만이 아니라 공부 이외의 분야에서도 몰입하는 경험을 쌓아보고,

난이도가 낮은 공부에서부터 몰입하는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다고 해요.

또,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가서 공부나 독서에 몰입하는 사람 옆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몰입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게임을 할 때 몰입하기가 쉬운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게임 유저가 몰입 사이클을 유지하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이에요.

게임 실력이 올라가면 게임 스테이지가 올라가거나

몬스터 레벨이 올라가면서 과제의 난이도도 덩달아 높아지지요.

결국 그 과제 난이도에 맞추어서 게임 유저의 조작 실력을 높이든지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든지 해야 해요.

실력이 올라가면서 과제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

이것이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예요.

그러니 공부할 때도 게임ㅎ라 때처럼 몰입 사이클을 타면 되지요~

'몰입 → 자신감 → 각성 → 몰입'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유지하는 거예요!

이렇게 몰입 사이클을 유지하기 우ㅣ해서는 자기 자신의 실력과

과제 난이도의 적절성을 잘 파악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러므로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스스로의 실력을 잘 파악하면서 몰입 사이클을 밟으면

더 효율적으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행복한 공부를 위한 마음가짐을 배우고 나면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다섯 가지의 기밀을 알려주세요!

공부라는 코스 요리를 잘 소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

시험 전후 전략 짜기,

또 엉뚱하지만 재미있었던 모르는 문제 찍는 법! ㅋㅋㅋㅋ

이건 정말 어느 책에서도 본 적 없는 신박한 내용이었어요~

저자가 처음에 '줄탁동시'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알 안의 병아리의 노력인 줄과

알 밖의 어미 닭의 노력인 탁이 동시에 이루어져서야

병아리가 알을 깨고서 성공적으로 부화할 수 있다고요.

아이의 공부도 마찬가지겠지요~

아이들이 공부를 수행하기 위해 하는 노력이 줄,

아이들의 공부를 돕는 학습 조언이 탁이 되어 동시에 이루어 진다면

아이들이 한계를 깨고 공부에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이 책은..

공부를 효율적으로 잘 하고 싶은 아이와

아이의 공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싶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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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 길벗스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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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 익히고 배우기 쉽다고들 하지만..

사실 어른들도 헷갈리는 것이 또 맞춤법이지요.

그런데 큰 아이때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라고 막연히 믿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어요.

아이들이 요즘은 글을 많이 쓰지 않고..

또 책읽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어서인지..

맞춤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아이는 어릴 때부터 조금 신경써서 하고 싶었어요.

터울이 큰 큰 아이때는 잘 안 보이던 맞춤법 책이..

지금은 제 관심사라 그런지 정말 눈에 잘 띄더라고요.

게다가 1학년 여름 방학 숙제 중 그림일기 쓰기가 있기에..

<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를 선택해서 아이와 방학 동안

공부해 볼 계획을 세웠답니다!



그런데 막상 맞춤법을 공부하려고 하니..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생각보다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아 당황스러웠는데..

<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는

자주 틀리는 것부터 확실하게!! 라는 목표로 구성되어있어요.

그래서..

소리 나는 대로 쓰면 틀리는 단어,

의미가 다른 두 단어,

알쏭달쏭 헷갈리는 두 단어,

알쏭달쏭 헷갈리는 쌍받침·겹받침,

발음이 같지만 의미가 다른 세 단어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지요.



하루 4과씩 30일 동안 공부할 수 있는 <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는

120과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방학 동안 이 책을 완북하면 168가지의 핵심 맞춤법을 훈련할 수 있답니다!

선생님의 조언이 젤 위에 적혀있지만,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부다 갖지 말고 그냥 읽고 넘겨도 괜찮아요.

이 부분은 나중에 중학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내용이니까요^^


그리고 오늘 배울 맞춤법 중 무엇이 맞는 표현인지,

틀린 표현은 어떤 것이지 그림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퀴즈를 푸는 느낌이 들어 좋더라고요.


1단계로 정확한 맞춤법을 손에 익히고 훈련할 수 있도록 따라 써 보고,

2단계는 문장 속에서 어울리는 단어를 골라 문장을 다시 써보며 연습할 수 있어요.



2단계를 공부하며 보니..

처음엔 위에서 확인한 단어인데..

두번째엔.. 같은 원리로 헷갈리기 쉬운 다른 단어를 적어놓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약간의 응용을 해 보는 것도 참 좋더라고요.



또 이틀동안 8개의 맞춤법을 공부한 후에는

확인 문제를 통해서 앞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


처음에 아이가 책 표지를 보고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직접 풀어보더니 쉽고 재미있다고 하루에 2장보다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매일 2장씩 4개의 맞춤법을 확인 한 후,

실생활에서 써 보거나,

다음날 학습 전 퀴즈로 내보는 등 누적하며 학습하는 것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고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여름 방학 과제인 그림 일기를 쓸 때,

틀린 맞춤법이 많이 보이지만..

이렇게 꾸준히 공부하여 완북하는 방학 끝자락 즈음에는

바른 맞춤법으로 일기를 쓰고 있을 아이가 기대되네요~


맞춤법을 자꾸 틀리는 어린이..

맞춤법에 자신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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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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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습만화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집 아이들..

오랜만에 터울 큰 두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을 준비했어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지브리 에니메이션처럼 친근한 그림에 더욱 끌리는데요~

1권 부제에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여우가 옆집에 살고 있는걸까요?

그래서 수상한 이웃집인건지.. 얼른 읽어봐요~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시노다네예요.

그러니 수상한 이웃집이 바로 시노다네를 말하는 건데요~

그런 시노다네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고 해요.

그건 바로~ 책 표지를 보고 추측했던 것 처럼

바로 시노다네는 여우라는 것! 

이 비밀의 시작은 바로 아빠와 여우인 엄마의 결혼에서 부터 시작되었지요.

그래서 결국 가족 중에서 사람이기만 한 건 아빠뿐이에요.

엄마와 엄마네 가족들은 여우!

엄마의 아이들인 유이와 다쿠미, 모에도 사실 반은 여우, 반은 사람인 것이죠.

식물을 연구하는 학자이자 대학교 선생님인 아빠는

사랑에 빠진 사람이 사실은 여우라는 것을 알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해요.

여우는 둔갑술을 잘 하니.. 평소엔 사람처럼 지내고..

한 달에 한 번, 달이 모습을 감추는 음력 초하룻날 밤이 되면 엄마가 산으로 가시는데..

사실 이것도 시노다네 가족에겐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었어요.


문제가 있다면..

시노다네는 매일 매일 재난(?)이 찾아온다는 것? 



유이네 할머니는 아직도 딸이 인간과 결혼한 걸 용서할 수 없어서

사위는 물론 손주들도 만나려 하지 않으시죠.

그런데 할아버지는 인간 세상에서 사는 건 싫어하시지만..

TV를 너무나 좋아하셔서 자주 유이네에 오셔요.

다만.. 그 모습이 변신한 인간 모습이 아니라.. 여우의 모습 그대로라는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게다가 할아버지는 산에서 내려오면서 도깨비 불을 가끔 데리고 오셨는데..

이번엔 용을 데리고 오셨네요! ㅋㅋㅋㅋ

반짝이는 청백색 비늘로 온몸을 휘감고 있는 작은 용은 30cm정도 되는 몸에

정수리부터 등까지 매끈한 은색 털이 갈기처럼 나있었죠.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발톱이 달린 네 개의 다리와

머리 꼭대기에 솟아난 사슴 같은 뿔,

빛나는 금색 눈동자까지!

작지만 틀림없는 용!!

바로 비구름 속에 사는 새끼 운룡이었지요.

욕실에 둥지를 튼 꼬마 용~

유이네 가족은 이웃들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용을 하늘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아직 용이 욕실에서 살고 있는데.. 새로운 재앙이 또 시노다네에 다가왔죠.

하루 종일 푹푹 찌는 후텁지근한 날씨..

침대에서 몸을 뒤척이다 어둠 속에서 눈을 떴을 때,

누군가 살금살금 걷고 있는 걸 본 유이.

발소리의 주인이 다쿠미라는 것을 알아차린 유이는

일어난김에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고 냉장고로 다가갔어요.

그런데 다쿠미가 먹고 있는 것은 물이 아니라 날달걀이었어요!

날달걀을 껍데기째 먹다니!!

하지만 다음날 다쿠미는 전혀 기억을 못했지요.

하교 후 집에 온 다쿠미와 유이.

집에 오자 엄마는 다쿠미가 수영 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다고 보건실을 간다며..

어떻게 된 일이지 물으셨지요.

또 등에 난 땀띠도 보여달라고 하시구요..

그런데 자꾸만 숨기려고 하는 다쿠미.

엄마가 가만뒀다 더 심해지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티셔츠를 걷는 순간..

다쿠미의 등뼈 양쪽으로 반짝반짝 푸르게 빛나는 비늘 같은 것을 보게 되었지요!

OMG!

등에난 비늘과 날달걀을 먹는 다쿠미!

다쿠미가 점점 뱀이 되어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베란다 창문을 연 순간!

유이는 온몸에 소름이 돋아 비명을 지를 뻔 하지요.

놀이터 앞 공터의 지면이 셀수도 없을 만큼 많은 뱀으로 검게 파도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공터의 수많은 뱀과 뱀이 되어가고 있는 다쿠미.

과연 그 둘은 어떤 연관이 있고..

시노다네는 어떻게 이 재난을 극복할까요?




선생님이나 할머니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변신술의 달인 스에 이모,

여우족의 말썽꾸러기 삼촌 야샤마루,

불쑥불쑥 찾아와 불길한 예언을 하는 이모할머니 호기,

툭하면 여우 모습으로 TV를 보러오는 할아버지 오니마루

이렇게 제각각이고 재난을 몰고오는 엄마네 여우가족.

하지만..

"재난이 닥친다고 불행한 건 아니야.

재난을 이겨 내지 못하면 불행하겠지만,

재난을 뛰어넘는 건 인생의 재미 중 하나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는 엄마의 말처럼

시노다네 가족이 지금의 재난을.. 그리고 다가올 재난들을 슬기롭게 이겨낼지..

궁금하시다면~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를 얼른 읽어보시길 바라요~

계속되는 비와 후텁지근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을 때..

재미있는 시노다네 가족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뽀송뽀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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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중학수학으로 연결되는 초등 수학 총정리 - 중학 수학에서 다시 써먹는 초등 수학만 한 권으로 끝 바빠 수학 총정리
징검다리 교육연구소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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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학년이 되어서.. 내년에 중학교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왔어요.

아이 친구들을 보니..

4학년 때부터 중학교 선행을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지금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중학교 수학 선행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와 아이는 선행보다는 심화에 조금 더 포커스를 두고,

아이 학년에 맞는.. 학교 진도보다 조금 빠르게

방학 때 예습하는 정도로 진행하면서

심화서랑 사고력 수학 문제집을 함께 병행하였는데..

아무래도 6학년 여름방학이 다가오니..

중학 선행을 이제는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수학은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어 기초가 튼튼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바로 중학 수학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방학 전 초등 수학을 마무리 하는 느낌으로 쭉~ 정리를 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책들이 워낙 양이 많아서 그걸 다 하긴 아이한테 부담스러웠는데..

<바빠 중학 수학으로 연결되는 초등 수학 총정리>가 나왔지 뭐예요~

바빠는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너무나 고마운 교재라서

처음 분수 책을 시작으로 소수, 영단어, 영문법 등 정말 다양한 책으로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이 아이한테 딱이라 풀어볼 수 밖에 없었어요! ^^



약수와 배수의 뜻과 성질

공약수와 최대공약수

공배수와 최소공배수

배수 판정법

아이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인 약수와 배수가

책의 젤 앞에 수와 연산 파트로 나왔어요.

문제만 쭉 있는 것이 아니라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 개념을

매일 학습 시작 때 볼 수 있게 구성 되어있고,

빠독이와 쁘냥이가 귀엽고 친절하게 공부 꿀팁도 알려준답니다!

이렇게 필수 개념을 정리하고 나면 개념 확인 문제를 풀어보면서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


단원별 대표 문장제 문제로 응용력을 키우고,

마지막 단원별 통과 문제까지 잘 풀 수 있다면 중학 수학 공부 준비 끝!



약수와 배수는 중학 수학에서 어떻게 연계되는지도 자세히 적혀 있어서

혹시 중학 수학을 공부하다 잘 모르겠다면..

관련된 단원의 초등에서의 개념을 다시 복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수학은 계통성이 강한 과목으로

초등 수학부터 중학 수학 과정까지 많은 단원이 연계되어 있고,

이것들을 잘 이해해야 고등 수학도 잘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중학 수학을 공부하기 전에

초등 수학을 먼저 정확히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 너무나 바쁘잖아요~

그렇다보니 초등 수학 내용을 모두 훑는 것도 좋지만

중학 수학으로 연결되는 내용만 압축하여 빠르게 정리하고 넘어간다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아이들의 집중도도 높아질거예요.

약수와 배수, 자연수의 혼하계산, 분수의 계산,

평면도형과 입체도형, 비와 비례, 그래프, 평군과 가능성까지~

이렇게 중요한 중학 연계 내용을 짚고 넘어가는 데에

13일이면 충분하다니~

너무나 신기방기하네요!

실제로 아이와 13일 진도표를 기준으로

주말을 이용해 하루의 학습을 해 보았는데..

내용 정리도 잘 되어있고, 문제도 어렵지 않아서..

무엇보다 새롭게 배우는 것이 아닌 복습이라서 그런지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척척 잘 풀더라고요 ^^

이렇게 자신감까지 충전하고 나면 여름 방학때 중학 수학을 시작해도

전혀 문제가 없겠어요~

여름 방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어요.

여름 방학에 중학 수학 선행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방학 전 남은 한 달..

<바빠 중학 수학으로 연결되는 초등 수학 총정리> 로 초등 수학 꼭 정복해요!



-이지스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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