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 2 (초등 3~4학년 학부모용) - 독서논술 선생님의 명품 큐레이션과 함께하는 필독 동화 100선 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 2
장주은 외 지음, 오애란 기획 / 대경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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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큰 아이한테 어려운 과목이 뭐야? 라고 물어보니

국어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 물어보니..

국어 성적을 올리려면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ㅋㅋㅋㅋ

초등학교 때 어렵지 않아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

이렇게 복병이 될 줄은.. ㅠ.ㅠ

그래서 책을 제대로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아이는 학원을 다니는 것을 원치 않아서

제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좋겠다 싶어 알아보던 중 발견한 책이

<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이었어요.

그때는 초등 1~2학년 학부모용이었고,

좋은 책을 추천해주시면서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팁을 적어 주셔서

지금도 너무나 유용하게 잘 보고 있는 책이에요.

그런 책이 이번에 3~4학년 학부모용으로 2권이 나왔다고 하니~

당연히 만나 봐야겠지요? ^^



저희집 꼬꼬마는 이제 3학년에 올라가서..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에요.

<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 1>에서는 읽어본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엔 몰랐던 책들도 많아서 더욱 꼼꼼히 봤어요.

그 중에서 큰아이와 읽고 펑펑 울었던 책이 보이네요.

'모두 웃는 장례식'이 바로 그거예요.

감사하게도 양가 부모님 모두 건강히 살아계시는데..

어느새 주변 친구들이나 친척들의 부고 소식이 결혼식 보다 더 자주 들리더라고요.

저희 집도 외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에는..

이모집이 멀어도 1년에 4~5번 정도는 갔던 것 같은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 점점 뜸해지더라고요.

그런데.. 몇 년 전, 이모가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엄마는 죽은 뒤에 가면 뭐하겠냐며..

살아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보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시간이 나면 전화하고 자주 찾아가시더라고요.

그런 엄마의 모습이 책을 읽는 내내 겹쳐져서 참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큰 아이와 이야기 하면서,

우리 서로 더 표현하고 살자라고 이야기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고,

요즘 사춘기라 틱틱거리는 아들이랑 이야기를 나눠 봐야겠어요.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 서로 상처주지 않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해봐야겠어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갖고 싶은 마음,

그걸 가진 누군가를 부러워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비교는 암이고 걱정은 독이다'라고 말한 불편한 편의점의 근배 엄마의 말처럼

남과 비교를 하다보면 암처럼 내 자신을 병들게 할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질투하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지요.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라는 책도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진미를 부러워 하는 주디.

그런 주디가 인기를 위해 가짜 뉴스를 유튜브 방송으로 올리게 된 것이지요.

나중에 잘못을 깨닫고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밝히고 진미에게 사과도 하지만,

이미 왜곡되기 시작한 가짜 뉴스는 계속해서 퍼지게 돼요.

요즘은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정보가 넘쳐나고 확산도 빨라요.

그래서 더욱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미디어가 우리 생활에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거예요.

그러니 무조건 막기 보다는 아이들 스스로도 사실과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생각과 시야를 키워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또,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질투를 하느라 에너지를 쏟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찾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은 워낙 인기가 많아 뮤지컬로도 나왔지요.

아이도 이 책을 읽으려고 도서관에 갈 때마다 찾아보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책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보니 더욱 읽고 싶네요.

그 외에 잔소리 없는 날, 책도둑 할머니, 절대 딱지 등

아이가 좋아할만하 책이 가득 있더라고요~

게다가 네 분 선생님의 책 소개 후에는

교과서와 연계하여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적혀있고,

또 비슷한 소재의 다른 책도 추천해 주셔서

독서논술 학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팁이 있어서 좋았어요.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100권을 책을 읽으면서

<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 3>을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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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Z - 만남의 광장 바일라 21
윤수란 지음 / 서유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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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고,

폰이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늘더라고요.

저학년때는 그래도 금방금방 한 권씩 읽을 수 있어서

하루 한 권은 읽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 권도 읽기 힘드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을 추천 해주기 위해서

청소년 도서를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제가 더 청소년 도서의 매력에 빠졌어요 ㅎㅎㅎ

<플랫폼Z; 만남의 광장> 표지를 보고..

꽃 미소년이 주인공이라면 읽어야지!! 하고 생각해서 골랐는데~

내용이 너무나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끝까지 다 읽어버렸답니다!

그럼 무슨 내용인지..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중3인 주인공의 이름은 이현.

현이는 하루 중 새탈시간을 가장 좋아했어요.

그 시간에는 검은색 헤드폰, 풍성한 후드 집업,

좋아하는 바지를 입고 허리띠는 무릎까지 늘어뜨리죠.

힙합을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새탈시간이 뭐지? 요즘 애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시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주인공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라고 하니..

어떤 시간인지.. 꼭 알아야 했지요.

그래야 주인공을 이해하기 더 쉬울테니까요~

그래서 네이버에 찾아보니

'새탈=새벽탈출'이더라고요.

뒤에 나오지만.. 이 시간은 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운

현이의 숨구멍 같은 시간이었어요.

새탈에 현이는 친구 제은이를 집에 데려다주지요.

비록 멀찍이 떨어져서 말 한 마디 없이 걷지만..

현이는 제은이와의 그 무언의 대화 시간을 좋아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제은이를 배웅하기 위해 스터디 카페 앞으로 가던 길.

쿵.

제법 큰 소리가 나고.. 현이는 본능적으로 몸을 낮췄어요.

그리고 반사작으로 눈을 감고 웅크린 채 잠시 그대로 있었지요.

더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살며시 눈을 떴을 때,

'플랫폼Z를 찾아오시오.'라는 첫번째 지령이 도착해요.


음악도 들리지 않고, 휴대폰도 먹통인데..

또 플랫폼Z를 찾아오라는 문자가 왔지요.

이번엔 약도와 함께..

자세히 보니 근처 헬로마트 지하 하역장이었어요.

어짜피 잠에서 깨면 끝인 꿈이라면 두려울게 없다고 생각한 현은

그곳에 가보기로 하죠.

그리고 그 곳에서 백발마녀 은숙과

흰 원피스를 입은 맨발의 여자를 만나게 돼요.

띠링.

때마침 온 두번째 지령.

'곧 들어오는 열차 1번 칸에 탑승하시오.'

열차에 타게 된 백발마녀 은숙과 현.

그리고 떠오른 안내 문구.

'이 열차는 곧 만남의 광장을 향해 출발합니다.'

은숙은 잠이 오지 않고 답답해서 아파트 복도에 서 있었고..

자신은 분명 제은이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싶어 스터디 카페로 가고 있었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거지?



백발마녀 은숙씨는

이야기를 나눌수록 백발마녀라고 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첫인상과 달리 내 또래 친구 같기도 하고,

학교 선생님 같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데 전혀 거부감이 없었고,

생각해보니 그 누구보다 가장 빨리 친밀해진 사람이었거든요.

세번째 지령을 보고, 식당칸으로 간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영혼을 위로해주는 음식인 소울 푸드를 만나게 돼요.

누룽지와 생크림 케이크.

그리고 그 음식과 관련 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며

두 사람은 조금 더 가까워지지요.



네번째 지령 장소는 영화관.

그 곳에도 두 사람은 인생에서 지울 수 업는 자국을 남긴 기억을 마주하게 되지요.

그리고 그 기억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와요.

이렇게 묘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 때,

만남에 광장에 도착한 두 사람.

그리고 그 곳에서 아까 헤어졌던 맨발의 원피스 여자를 다시 만나게 돼요.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아들과 딸이 있는 최은숙.

서른 두살 순경 김소연.

힘합을 좋아하고 남의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중3 이현.

세 사람은 어떤 인연이기에.. 함께 이곳에 오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만남의 광장에서 각자 만나게 될 인생에서 중요한 세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책은 십 년 전 실수로 떨어뜨린 공 하나에서 시작된 네 개의 죽음과

만남의 광장행 열차에 탑승한 자들만 알수 있는 죽음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알게되는 인연의 고리.

그 뒤엉킨 인연들 속에서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그리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 마음은 더 많이 표현하자고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어요.

하지만 반성과 성찰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는 있겠지요.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안도현의 시처럼

나와 다르다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없이 건낸 말 한 마디가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르다고 생각하니

모든 행동과 말이 조심스러워집니다.

이어진 인연들과 이야기로 몰입하여 단숨에 읽게 된 <플랫폼Z; 만남의 광장>

생각과 마음을 키우는 청소년이 읽기에도,

어른이 읽기에도 충분히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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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 - 뇌과학에서 찾아낸 4가지 양육 원칙
김붕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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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는 언니가 김붕년 교수님이 했던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어요.
바로 아이를 우리에게 온 귀한 손님처럼 대하라는 이야기였지요.
처음 아이가 우리에게 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감사하고 기뻐했는지..
그때를 기억하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데..
왜 아이를 보면 자꾸 잔소리를 하고 화를 내게 되었는지 ㅠ.ㅠ
세상의 모든 부모들처럼 저 역시 아이의 행복과 성공을 바라는데..
현실에서는 아이와 자꾸 트러블이 생기는 것이 속상했어요.
그래서 김붕년 교수님의 강연을 찾아보고,
교수님이 쓰신 책을 읽어보게 되었지요.
이 책은 교수님이 12년 전에 쓰셨던 책의 개정판이에요.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교육 환경은 많이 달라졌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의 간절한 바람일 것이라는 교수님의 말처럼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저의 바람으로 이 책을 정독해 보았어요.



뇌과학적으로 보면 행복은 절정감(흥분 상태)이나 성취감과는 다른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

즉 일상의 반복을 통해서 얻어진다고 해요.

신경전달물질로서 표현한다면,

행복은 흥분을 주관하는 도파민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세로토닌에 의해 조절되는 것이지요.

뇌가 감동을 받고 행복을 느끼려면,

주의 집중을 위한 신경망과 정서 경험을 위한 신경맘이 함께 작용해야 해요.

이 신경망의 교차점이 바로 '대상회'지요.

따라서 아이들의 뇌를 행복한 뇌로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이성과 감정의 기능을 동시에 주관하는

대상회가 잘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고,

그런 뇌는 자연 속에서 길러지고 성숙된다고 해요.

그러니 TV나 게임보다는 자연 속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를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겠네요.



위에서 행복은 안정을 추구하는 세로토닌에 의해 조절된다고 했지요?

세로토닌 신경망은 아이들을 낙천적이고 여유로우며

회복력이 높은 아이로 자라게 해요.

그래서 세로토닌 신경망이 튼튼한 아이들은

조그만 상처쯤은 쉽게 극복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당해도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대신 당당하게 도전하지요.

또, 세로토닌 신경망이 발달하면 건강하고 안정된 사춘기를 보낼 수 있어요.

그러면 아이들의 세로토닌 신경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로토닌 신경망은 다른 신경전달물질보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해요.

특이하게 세로토닌은 음식물 섭취를 통한 영향도 크다고 하네요~

그러면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바로 필수아미노산 중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이라고 해요.

트립토판은 호두, 들깨, 검은 참깨, 현미, 감자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청국장과 치즈와 같은 발효식품,

우유와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및 바나나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하니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아봐야겠어요.

음식물 섭취 외에 생활 속에서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바로 자연을 가까이하는 것이에요.

위에서 대상회의 발달도 자연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요~

자연과의 접촉은

인간에게 끝없는 편안함과 안식을 주며, 오감을 열어주기 때문이래요.

그러니 시간이 날 때마다 산이나 계곡, 숲을 찾아가면 좋겠네요.

또한, 사랑하는 마음이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요.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에 쫓기다 보면

따뜻한 감정을 느끼거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해요.

팍팍한 현실에 마음 둘 곳을 뺴앗겨버리기 때문이지요.

그런 아이들을 하루에 한 번이라도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것이지요.

이렇게 부드러운 말과 따뜻한 스킨십을 받으면

아이들의 세로토닌 신경망이 반짝 반짝 빛날 거라고 해요!

아들을 둔 엄마들은 누구나 들어보셨을 김민준 소장님 강연을 들었을 때,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아침 등교하는 아이를 꼭 안아주며 볼에 뽀뽀를 해 주는 것이었어요.

작은 아이는 어려서 평소에도 자주 하던 거였지만,

큰 아이는 고학년이 되면서 잘 안아주지 않았는데..

사춘기라 싫어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아침.. 꼭 안아주며 볼 뽀뽀하는 것은 잊지 않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습관이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식호흡과 명상!

깊고 고른 복식호흡은 세로토닌 신경망을 강화시킨다고 하니

아이와 복식호흡도 해 봐야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킨십에 인색하지요.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저도 낯간지러운 것 같이 느껴져 하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아이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고 싶을 때

손을 잡아주고, 어깨를 감싸주는 것만으로도

청소년기 아이들의 변연계 발달에 필요한

기쁨과 사랑, 신뢰, 안정감을 준다고 해요.

가벼운 포옹과 함께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고,

잘 했을 때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청소년 아이들의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용기를 내어 아이에게 스킨십을! ^^


우리 뇌는 끊임없이 자극을 찾아 헤매요.

자극이 있어야 만족을 하지요.

그러기에 고요한 현재를 충분하기 경험하기도 전에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계속 기억을 더듬거나 미에 대한 걱정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요.

어떤 종교에서는 이것을 '원숭이 마음'이라고 한다고 해요.

마음이 한군데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원숭이처럼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부산하게 움직인다는 뜻이지요.

그것도 조급하게..

그런데 현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이나 이동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원숭이 마음을 더욱 부추기고 악화시키는

사회환경적 자극들이 크게 늘고 있어요. ㅠ.ㅠ

그래서 원숭이 마음은 10년 전에 비해 100배는 더 빨리 움직이고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세상의 가치를 제대로 경험하고, 창조하기 위해서는

마음속의 원숭이를 차분하게 만들어

'지금 여기'에 집중하게 하는 연습과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마음을 인터넷 게임이 아닌

'지금 여기'에 편안하게 두게 할 수 있을까요?

교수님이 고민하신 결과는

첫 번째, 고요함에 익숙해지기.

그리고 고요함에 익숙해지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부모와 아이가 시간을 정하여 함께 책을 읽는 것이라고 해요.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읽을 책은 아이가 스스로 고르게 해야 하는 거요.

부모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읽게 하는 것!

이게 중요한 첫 단추라네요.

두 번째, 눈을 보면서 대화하기.

너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평소 얼마나 자주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다정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생각해 보니,

의외로 별로 없다라고요.

청소하며, 설거지하며, 밥 준비하며, TV나 폰을 보며

대충 듣고 대답해 줄 때가 많았어요. ㅠ.ㅠ

아이의 얼굴과 눈을 쳐다보며 미소를 짓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지금 여기'에 몰입하는 데에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이며

부모와 아이 사이에 오고 가는 부드러운 눈빛 속에

아이의 마음에 사는 원숭이가 조용해질 것이라고 하네요.

그동안 아이한테 왜 한 번 말하면 안 듣고 두세 번 말하게 하냐고,

대답 안 하냐고 야단만 쳤는데..

제가 먼저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했다면,

분명 아이도 바로 대답해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반성하게 되네요.

그리고!! 아이의 얘기에 토 달지 않기!

100% 아이의 생각을 그저 받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것도 제가 잘 못하는 부분인데..

복식호흡을 하며.. 저부터 원숭이 마음을 억눌러봐야겠어요.

교수님의 책을 읽으니 아이와 함게 해야 할 것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네요.

아이 쟤는 누굴 닮아서 저래?

사춘라서 저래? 하고 못 미더워하고 잔소리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내 뱃속에 처음 왔을 때의 그 행복함으로

사랑스러운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안아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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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5 : 안녕 기차역 특서 청소년문학 41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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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의 추천으로 읽었던 구미호 식당이 벌써 5권이라니!!

구미호 식당을 시작으로 저세상 오디션, 약속 식당, 구미호 카페에 이어

안녕 기차역까지..

앞의 네 권의 이야기도 모두 기억에 남지만,

시리즈라고 해서 꼭 1권부터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니랍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 책, 안녕 기차역을 소개해 볼게요.



-미리야, 어디 있니?

하루에도 수십 번씩 미리에게 문자를 보내지요.

이미 미리는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말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미리가 그리운 모양이군요.

이렇게 답장이 와요.

이제 이 번호가 새로운 주인을 찾아서 문자조차 보낼 수 없겠구나.. 싶어 맥이 빠져

죄송하다고 문자를 보내고 울고 있는데..

-미리가 친구였군요. 혹시 당신의 선택 중에 되돌리고 싶은 게 있나요?

당신이 뭔가 선택했던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데요.

라는 답장이 오지요.

처음엔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궁금해져요.

알고 보니 그 문자는 사람의 시간 천 일을 먹고 불사조가 되고 싶은

구미호 달호가 보낸 문자였지요.

딱 하루만 자신에게 주면,

원하는 날짜인 그날로 돌아가서 내가 한 선택을 바꿀 수 있다니!

수십 년, 길게는 백 년 정도 살면서.. 그깟 하루.. 줄 수 있지 않을까?



달호가 보내 준 기차표를 가지고 기차를 탄 시연이는

폭설 속을 달리는 기차 안에서 한 여자를 만나요.

자세히 보니.. 어디서 본 것 같은 여자.

바로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여자였지요.

둘 다 달호와의 거래로 이 기차를 타게 된 것이었어요.

혼자가 아니라 서로에게 안심이 된 시연과 연수.

두 사람은 어떤 날로 돌아가서 어떤 선택을 바꾸려 하는 걸까요?


종착역에 도착한 두 사람.

종착역에 도착하면 돌아가는 기차표부터 끊어달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

매표소를 향하는데..

그곳에서 구미호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구미호, 증호를 만나게 요.

증호는 달호가 구미호 세계에서 소문난 사기꾼이라며

이곳에 있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여기지요.

"죽은 자와 연관된 선택은 되돌릴 수 없어.

살아 있는 자와 연관된 선택은 뭐, 가끔 되돌릴 수도 있지."

하고 말하며.. 돌아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곳에 온 세 사람은 각자 아주 간절히 되돌리고 싶은 날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허탈하게 돌아가고 싶지 않지요.

취직 시험에 떨어지고 백수로 사는 아들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아저씨.

눈치가 보여 배를 탔던 아들에게 배를 타지 말라고 말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야 하는 정수리가 훤한 아저씨.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자신의 자식 같은 강아지를 지키지 못했다는 연수 언니.

그리고 자신과 친구였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친구 미리를 떠나보냈다고 생각하는 시연이.

과연 세 사람은 과거로 돌아가서 자신의 선택을 바꿀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달호의 말을 믿은 아저씨와

증호의 말대로 한 연수와 시연이의 선택은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우리는 살면서 매일매일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고 있어요.

그것이 크든 작든 간에 말이죠.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매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면..

지나온 과거를 떠올리며 자책하고 슬퍼하기보다는...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내라고 제 자신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후회되는 과거의 선택이 있으신가요?
그럼..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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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속담과 사자성어의 발견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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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친구가 한자 학습지를 하는 것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 따라 하면서

중, 고등학교 때 한자 수업 시간에 덕을 많이 보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학교에서 한자를 따로 배우지 않는다기에..

굳이 급수 시험까지 치며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방학 때 조금씩 한자를 공부했었는데요~

복습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니 전혀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해가 갈수록 한자를 시험이나 학습을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우리말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 글자씩 쓰면서 외우며 학습하는 한자책이 아닌

한자의 어원이나 의미를 파악해서 상황에 맞게 표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원했어요.

그리고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가 딱 제가 찾던 책이었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에서는

욕심, 성공, 실패, 속담, 상황별 한자 성어 이럴 때 이렇게 등

각 장 주제와 관련된 한자 성어를 모아 상황별로 어떻게 표현하는 가를 소개해 놓았어요.

저는 학창 시절부터 학용품 사는 것이 취미였어요~

귀엽고 예쁜 캐릭터 학용품, 스티커에서부터,

다양한 색깔의 펜, 수첩.. 이제는 사무 용품까지.. ㅎㅎㅎ

사도 사도 계속 더 좋은 품질과 아이디어 상품,

그리고 예쁜 디자인 물건들이 쏟어져 나오니..

책상 서랍에 쓰지 않은 새 물건들이 가득이지요.

이렇게 채우고 채워도 끝이 없는 경우..

계학지욕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끝없이 흐르는 시냇물이 깊은 산골짜기를 채우려는 마음을 욕심에 비유한 말이죠.

그런데 요건 꼭 물건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 같은 경우...

처음엔 게임이 그저 친구들과 하니깐 재미있어서 했는데..

랭킹이 오르고.. 계속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니

정말 끝도 없이 하려고 하더라고요 ㅠ.ㅠ

욕심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에요.

그런 욕심이 동기부여가 되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욕심이 과도해지면,

우리의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 수 있으니..

아이와 저.. 둘 다 자제심을 키워야겠네요.

저희 집은 터울이 좀 크다 보니..

어떤 일이든 큰 아이는 형아미를 뽐내고 있어요~

그래서 동생이 항상 형아를 좋아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반면, 자긴 형아보다 못한다며.. 뭐든 일찍 포기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런 아이에게 형아도 네 나이 때에는

실수도 많이 하고, 잘 못했다고..

그런 실수들이 지금의 형아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해주곤 했어요.

이럴 때는 백절불요라는 사자성어가 딱이네요.

백 번 꺾여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백절불요.

그러고 보니 요즘 아이들이 말하는 중꺾마와 같네요! 😊



그런데.. 이렇게 사자성어의 유래를 아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한자 속 어휘를 자세히 익혀서

다른 단어에서 그 한자가 나왔을 때,

처음 보는 단어라도 그 뜻을 유추해 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그런 부분에서 '한자 속 어휘의 발견'이라는 부분은

한자 하나하나의 뜻과 음, 그리고 예문까지 있어 참 좋았어요.



또 상황별 주제에 맞는 한자 성어나 전체적인 의미와 비슷한 한자 어휘를

키워드로 뽑아서 더 많은 어휘를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한자어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좋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상황별 주제에 맞는 한자 성어를 다양한 예문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이해력도 높이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도 좋았어요.

평소 아이가 모르는 어휘를 물어보면

함께 사전을 찾아 정확한 뜻을 알아보고,

그 어휘가 들어간 문장을 지어보곤 했는데..

이렇게 사자성어가 쓰이는 예문을 다양하게 적어 놓아서 함께 읽어 보니,

아이가 사자성어가 들어간 문장을 직접 지어보는 것도,

정확한 뜻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도 빨라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림 속의 떡! 속담은 알고 있는데.. 사자성어가 뭐더라??

발본색원.. 분명 들어봤는데.. 뭐더라??

이렇게 기억이 안 날 때 있지요~

셋째 마당과 넷째 마당은 속담과 상황별 한자 성어를 담아 놓아서

학창 시절 익혔던 사자성어가 새록새록 다시 기억이 나더라고요~

아이들은 긴 속담을 간단하게 사자성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겠지요?

예전보다 한자가 우리 생활을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의 70% 이상이 한자어라고 해요.

그건 우리 문화가 한자를 사용하여 글을 쓰고 소통했기 때문이겠지요.

생활 속에서 많은 한자어가 쓰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제대로 소통하고, 글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이 좋을 거예요!

그리고 이왕이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한자어를 배우면 유용할 것 같고요.

그러기에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책인 것이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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