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질문력 - 아이의 문해력, 사고력, 표현력을 키우는 질문 독서법
김다정 지음 / 유노라이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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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릴 땐 아이들이 책을 참 좋아하고 많이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책보다는 폰을 더 많이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서점 나들이도 하고, 도서관도 가곤 했지만 쉽지 않네요.

결국 독서논술 학원이라도 보내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차에

<엄마의 질문력>이라는 책을 발견했어요.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가 좋다고는 하지만,

막상 아이들과 해보려고 하니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그래서 학원에 보내기 전에 책을 읽고 실천을 한 번 해보자! 하고 마음먹었어요.



어릴 땐 물어보지 않아도 쫑알쫑알 말만 잘 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 뭘 물어봐도.. "몰라", "아무거나" 이렇게 답을 하다 보니,

더 이상 어떻게 말을 이어나가야 할지.. 참 난감하더라고요.

그런데 책에도 그런 친구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책을 읽는 것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

금세 흥미를 잃는 아이.

그때 저자는 아이에게 하는 질문은 바꿔보았다고 해요.

"이 주인공이 만약 게임 속 캐릭터라면 어떤 능력을 갖췄을까?"

"이 능력으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말이에요.

그랬더니 아이가 머뭇거리다 호기심을 보이며

책 속의 내용을 게임과 연결하며 생각해 보기 시작했데요.

이렇게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심는 질문을 하면 좋다고 해요.

그런데 "책 내용이 뭐였어?"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왜 그랬을까?" 하는 상투적인 질문만 했으니..

답도 항상 뻔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춘기 큰 아이의 경우는.. 침묵을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이에게 책을 권하기 위해 제가 미리 책을 읽어보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 내용이 좋았던 책을 추천하는데..

읽고 나서 어땠는지 물어보면.. 말을 안 해요.

그래서 기다리다 지친 제가..

"엄마는 이런 부분이 좋고.. 여기서는 주인공이 이랬으면 어땠을까.. 싶었어. 넌?"

하고 물어보면..

"나도.. 뭐.. 그렇지.." 하고 대답하는 패턴.

분명 읽은 책인데.. 왜 대답을 못하는지.. 답답한 마음이 들어 더 재촉했는데..

사실 침묵도 하나의 답이라고 해요.

그리고 아이의 비언어적인 부분을 관찰하면서

관심사를 파악하며 기다려줘야 한다고 해요.

보채지 않고,

"괜찮아. 이런 날도 있어. 천천히 생각해도 돼."라고 긍정적인 언어를 건네면서요.

저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을 빨리 하라고.. 혹은 그것 말고 이것도 하라고 보챌 때 화가 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걸 싫어하는 제가 정작 아이한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빨리 생각하고 빨리 대답하라고..

앞으로는 웃으며 아이를 기다려 줘야겠어요.



두 아이 모두 글쓰기를 정말 싫어하다 보니,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참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저학년 아이는 일주일에 2~3권 정도는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문장을 적어보자고~

한 줄 독서록을 쓰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계적으로 적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고민이 되었는데..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한 줄 적는 것으로 바꿔봐야겠어요.

그렇게 읽은 책의 내용을 다시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고,

느꼈던 감정을 되살려 내어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계속하다 보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한 줄을 적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꼭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명심하겠습니다~

또, 단어를 감정과 연결 지어 보거나

기분을 날씨로 표현하는 것 등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팁들까지 알려주셔서

정말 유익했어요!

아이의 독서력도, 엄마의 질문력도 쑥쑥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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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학 불변의 핵심 - 대입 대비 포인트 물·화·생·지
남궁원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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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이제 과학은 선택이 아닌..

문이과 모두 통합과학을 공부하게 되었지요.

수업 시수도 국어, 영어, 수학과 동일해서 그만큼 중요한 과목이 되었어요~

남자아이다 보니 평소 과학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흥미로서의 과학과 학업으로서의 과학은 다르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통합과학 불변의 핵심>이라는 책을 방학 동안 읽을 수 있도록 선물해 주었어요.

사실 처음에 저는 이 책을..

입시에 성공하는 과학 공부법을 다룬 책일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통합과학에서의 핵심 내용을

과학 일타 강사님이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 주신 책이더라고요~

물론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암기가 필수적인지만..

이해 없는 암기는 모래성과 같아서 무너지기 쉽잖아요~

그러니 통합과학의 중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며 튼튼하게 기반을 다져보자고요!



속력과 속도의 차이.. 아시나요?

둘 다 빠르기를 나타내는 개념이고, 뭔가 다른 것 같긴 한데..

일상생활에서는 두 가지를 크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다 보니 설명하기 쉽지 않지요.

일반적으로 속력은 물체의 빠르기를 나타낼 때 사용하고,

속도는 물체의 운동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고 해요.

즉 속력은 단순한 크기인 빠르기만을 고려하는 개념이라면,

속도는 이동한 방향까지 고려하는 개념인 거죠.

예를 들어 육상 남자 400m 세계기록은 웨이드 판니커르크 선수가 세운 43초03이에요.

이 기록을 속도와 속력의 관점에서 분석한다면,

속력에서는 43.03초 동안 400m를 간 것이니 약 9.24m/s가 되겠지요.

하지만 속도에서는 400m 트랙을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왔기 때문에

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아져 변위가 0이 되지요.

따라서 속도를 구하면 0m/s가 되는 것이에요.

비슷하지만 다른 속력과 속도의 차이.. 이제 제대로 알겠죠?



물질을 이루는 기본 입자를 '원자'라고 불러요~

그리고 원자들을 번호에 따라 나열해 놓은 표를

'주기율표'라고 부르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거예요.

현재의 주기율표는 모즐리가 원소를 원자 번호 순서대로 나열하고

성질이 비슷한 원소가 같은 세로줄에 오도록 배열한 것인데요~

여기서 주기율이라는 명칭이 붙은 까닭은 원소들을 원자 번호 순으로 나열할 때,

일정한 간격을 두고 화학적 성질이 비슷한 원소들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주기율표를 제대로 이해하면

원소들의 주기적 성질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이 주기율표만 제대로 외우면

통합과학Ⅰ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하니

주기율표 외우기!! 게을리하지 않아야겠어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의 층을 기권이라고 하지요.

기권은 높이에 따른 기온 변화를 기준으로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으로 구분하는데..

높이 약 11km~50km까지 성층권이라 하고,

그 중간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오존층이 있어요.

오존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지요~

그런데 오존층이 파괴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존층이 파괴되면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여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들에게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엽록체 파괴로 인한 농산물 수확 감소,

해양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문제가 초래해요.

미국 환경 보호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층권 오존이 1%만 감소해도 백내장 환자가 0.3~0.6% 증가할 것이라고 하니

오존층을 지구의 방패막이라고 하는 이유! 알 것 같네요~

<통합과학 불변의 핵심>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서의

중요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하고

기본 이론과 스포츠, 반도체, 돌연변이 등 확장된 실제 사항을 다루어

학습과 교양을 동시에 충족시키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고등과학을 어렵고 낯설게만 느끼지 않게 해줬던 것 같아요!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과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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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뚝딱 도시락 레시피 100 - 일주일 2만 원으로 만드는 초간단 1단 도시락
서혜란 지음 / 청림Life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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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해마다 올여름이 가장 덥다고 했지만..

올해.. 2025년은 정말 역대급 폭염이 온 것 같아요.

환경 관련 책들을 읽다 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갈수록 자연재해가 심해지고,

점점 더 더워진다고 하니..

빌려 쓰는 지구에 사는 1인으로서 배달 음식보다는 집밥으로

건강도 챙기고 지구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날.. 불 앞에 오래 서 있는 것은..

그야말로 곤욕인데요~

거기다 아이들 방학이라 돌아서면 밥, 돌아서면 또 밥을 차려야 하는 돌밥 시기라

간단하고 빠르게.. 그리고 건강하게 끼니를 챙기고 싶어서

유튜브에서 여러 레시피를 찾아보던 중,

'뚝딱뚝딱계란씨'를 알게 되었어요.

영상을 보다 보니.. 앗! 간단하고 맛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구독하고 메모를 하며 열심히 보다가

<일주일 뚝딱 도시락 레시피 100>이라는 책이 출간된 소식을 듣게 됐어요!



<일주일 뚝딱 도시락 레시피 100>은..

준비부터 완성까지, 그대로 따라 하는 20분 도시락

한 가지 재료로 일주일 간편 도시락

언제 어디서나 활용성 좋은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기분 내기 좋은 스페셜 도시락

이렇게 총 4가지 파트로 나누어 100가지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꼭 도시락이 아니어도

등교 준비로 바쁜 아침밥으로,

방학이나 쉬고 싶은 주말 간단하게 한 끼 준비하기에 딱이더라고요.

그리고 앞 부분에 자주 쓰는 재료 손질 및 보관법이 적혀있는데요~

그동안 저는 브로콜리를 끓는 물에 데쳐서 먹었는데..

찜기에 쪄서 먹으면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과

양배추는 갈변 바지를 위해 밀폐 용기에 담고

랩을 한 겹 덮어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해주면 좋다는 것,

일주일 이내에 바로 먹지 못하는 당근은 깍둑썰기와 채썰기를 해서 냉동 보관했다가

해동없이 요리에 바로 쓰면 편리하다는 것까지~

그동안 몰랐던 내용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유용했어요!



방학 첫날의 점심 메뉴는 '열무 참치 비빔밥'이었어요~

그동안 열무 비빔밥은 콩나물, 호박나물 등

제철 나물 몇 가지와 강된장을 넣고 비벼 먹었는데..

맛은 있지만..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었어요.

그런데 열무김치, 참치, 계란만 있으면 뚝딱이라

마침 친정에서 가져온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가 있어 만들어 봤답니다!



간단한 재료로 만들었는데도 참치가 들어가서 풍부하고 고소한 맛이 배가 되어

아이들이 한 그릇씩 뚝딱!! 맛있게 먹었어요~



두 번째 요리는 '순두부 덮밥'이었어요~

연두부는 냉샐러드를 만들 때 주로 사용했지만,

사실 그동안 순두부는 찌개를 할 때 말고는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밥 위에 순두부를 얹어 먹는 덮밥이라니..

어떤 맛일지 상상이 잘되지 않았어요.



레시피에서 양념장을 올린 후

채소나 새싹채소, 청양고추를 다져서 함께 곁들면 좋다고 팁을 알려주셨는데..

저희 가족은 맵찔이라 치커리를 잘게 잘라서 올려줬어요~

색감이 꽤 이쁘죠?

밑에 숨어있는 계란 프라이까지 야무지게 잘 섞어서 한 입 먹어보니,

두부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자극적이지 않아 담백하고 크리미해서

속 편한 음식을 먹고 싶은데 그렇다고 죽은 또 먹기 싫을 때 딱인 음식이었어요~



주말엔 뭔가 더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데요~

소풍 도시락을 검색하면 자주 볼 수 있었던 소시지 김밥이 눈에 들어왔어요!

저는 계란 지단을 밥 위에 올려서 잘 말아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시지를 넣고 계란말이를 만드는 것이더라고요.



김밥은 맛있지만 손이 정말 많이 가는 음식이라..

정말 큰맘 먹고 준비하는 메뉴인데,

요렇게 간단하게 맛있는 김밥이 뚝딱 만들어지니 신기하기도 하더라고요~

꼬마 김밥보다 더 쉬운 김밥이 바로 소시지 김밥이었어요! 👍😍

김밥 하면 빠질 수 없는 라면, 볶음면과도 찰떡이었답니다~

오늘 점심은 남은 순두부를 활용한 '순두부 계란덮밥'을,

내일은 명란 크림 파스타를..

그리고 수요일 저녁은 영화 보고 와서 야식으로 치즈 양배추전을 하기로 했어요~

종종 오꼬노모야끼를 만들어 먹는데..

위에 치즈를 올릴 생각은 못 했었거든요~

생각만 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

방학은 이제 시작이라~

아직 많은 끼니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아이들한테 <일주일 뚝딱 도시락 레시피 100> 보며 먹고 싶은 요리를 골라 보라고 하고,

저는 냉장고의 재료들을 떠올려 보며 냉장고 털이에 적당한 메뉴를 고르니

'오늘 뭐 먹지?'하는 끼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네요~

준비부터 완성까지,

20분으로 끝내는 도시락 레시피로 저처럼 끼니 걱정에서 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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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 - 안상현 쌤의 맛있는 논술 레시피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
안상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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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책도 적지 않게 읽는 편이고~

수업 시간에 발표도 조리 있게 잘 하는 큰 아이가

가장 자신 없어 하는 것은 바로 글쓰기예요~

아이 저학년 때 선생님께서 내주신 일기 쓰기 숙제를 할 때에도

항상 마지막은 '참 재미있었다.',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또 왔으면 좋겠다.'라는 결론으로 끝맺음을 했지만..

책을 많이 읽고 나이가 들면 좋아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글쓰기는 덧셈, 뺄셈이나 구구단처럼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스레 잘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

작은 아이라도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지 않아

논술 학원을 보내고 싶은데.. 참.. 학원 보내는 건 엄마 마음대로 안 되는지라..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글쓰기 실력도 키워주고 싶어서

신문 읽기도 해보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어요.

그러다 발견한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유튜브에서 유명한 초등교사안쌤인 현직 초등 선생님 안상현 선생님이 쓰신 책이라

더욱 눈길이 갔답니다~

꼼꼼히 살펴보니 다른 책들은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하기 어려운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은 초등학교 3~6학년 국어 교과서의 글쓰기 성취 기준을 바탕으로 한 책으로

아이들이 유난히 어려워하는 논리 글쓰기를 쉽게 풀어내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활동과 팁까지 담겨 있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는 

설명하는 글쓰기, 주장하는 글쓰기, 제안하는 글쓰기, 토의&토론하는 글쓰기

이렇게 네 종류의 글쓰기를 연습해 볼 수 있어요.

설명하는 글은 지식이나 정보를 사실에 근거해 전달하기 위해서 쓰지요.

따라서 사실을 중심으로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낱말과 문장으로 써야 해요.


그런데 설명하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설명과 의견을 구분할 수 있어야겠지요?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안내문, 편지, 요리책, 동화책, 신문 중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의 글이 무엇인지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설명문의 종류를 알아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과 관련된 글을 읽으며 설명을 나타내는 문장인지, 의견을 나타내는 문장인지 골라봤어요.

의견을 나타내는 문장을 설명을 나타내는 문장으로 바꿔보는 문제에서는 두 문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지요~

또, 익숙하게 사용하지만 말이나 글로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던

필통, 스마트폰, 연필깎이, 정수기의 사용법을 써 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써오던 것들인데도 쉽지 않더라고요. ㅠ.ㅠ

무언가를 글로 쓰기 위해서 자세히 관찰하고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활동을 아이가 꽤 재미있어하더라고요~



또 여러 가지 주제의 글쓰기를 연습하면서,

보통선거, 평등선거, 직접선거, 비밀 선거 - 민주주의 선거의 4대 원칙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생태계의 구조를 알아보면서 분해자, 생산자, 소비자 등 조금 낯설고 어려운 어휘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물론 학년이 올라가면 사회 교과서나 과학 교과서에서 배울 어휘지만,

이렇게 직접 짧은 글쓰기까지 스스로 하다 보면 아무래도 어휘의 뜻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오래 기억에 남겠지요?

이렇게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초등 고학년 어휘력까지 챙길 수 있는 점도 참 좋네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일기나 독후감도 저학년 때와는 다른 글을 기대하지만,

학년이 바뀌었다고 갑자기 글쓰기 실력이 마법처럼 생기는 않아요.

하지만 글쓰기의 방법을 알면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일상 속의 익숙한 물건, 재미있는 주제로 짧은 글을 써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순서, 문장을 다듬는 방법을 연습해야겠어요!

그러면 더 이상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고 편하게 표현할 수 있겠지요?

이 책을 끝냈을 때, 아이가 쓸 일기가 기대되네요~


#초등처음글쓰기 #안쌤TV #안상현 #체인지업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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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 2 (초등 3~4학년 학부모용) - 독서논술 선생님의 명품 큐레이션과 함께하는 필독 동화 100선 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 2
장주은 외 지음, 오애란 기획 / 대경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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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큰 아이한테 어려운 과목이 뭐야? 라고 물어보니

국어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 물어보니..

국어 성적을 올리려면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ㅋㅋㅋㅋ

초등학교 때 어렵지 않아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

이렇게 복병이 될 줄은.. ㅠ.ㅠ

그래서 책을 제대로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아이는 학원을 다니는 것을 원치 않아서

제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좋겠다 싶어 알아보던 중 발견한 책이

<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이었어요.

그때는 초등 1~2학년 학부모용이었고,

좋은 책을 추천해주시면서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팁을 적어 주셔서

지금도 너무나 유용하게 잘 보고 있는 책이에요.

그런 책이 이번에 3~4학년 학부모용으로 2권이 나왔다고 하니~

당연히 만나 봐야겠지요? ^^



저희집 꼬꼬마는 이제 3학년에 올라가서..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에요.

<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 1>에서는 읽어본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엔 몰랐던 책들도 많아서 더욱 꼼꼼히 봤어요.

그 중에서 큰아이와 읽고 펑펑 울었던 책이 보이네요.

'모두 웃는 장례식'이 바로 그거예요.

감사하게도 양가 부모님 모두 건강히 살아계시는데..

어느새 주변 친구들이나 친척들의 부고 소식이 결혼식 보다 더 자주 들리더라고요.

저희 집도 외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에는..

이모집이 멀어도 1년에 4~5번 정도는 갔던 것 같은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 점점 뜸해지더라고요.

그런데.. 몇 년 전, 이모가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엄마는 죽은 뒤에 가면 뭐하겠냐며..

살아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보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시간이 나면 전화하고 자주 찾아가시더라고요.

그런 엄마의 모습이 책을 읽는 내내 겹쳐져서 참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큰 아이와 이야기 하면서,

우리 서로 더 표현하고 살자라고 이야기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고,

요즘 사춘기라 틱틱거리는 아들이랑 이야기를 나눠 봐야겠어요.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 서로 상처주지 않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해봐야겠어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갖고 싶은 마음,

그걸 가진 누군가를 부러워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비교는 암이고 걱정은 독이다'라고 말한 불편한 편의점의 근배 엄마의 말처럼

남과 비교를 하다보면 암처럼 내 자신을 병들게 할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질투하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지요.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라는 책도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진미를 부러워 하는 주디.

그런 주디가 인기를 위해 가짜 뉴스를 유튜브 방송으로 올리게 된 것이지요.

나중에 잘못을 깨닫고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밝히고 진미에게 사과도 하지만,

이미 왜곡되기 시작한 가짜 뉴스는 계속해서 퍼지게 돼요.

요즘은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정보가 넘쳐나고 확산도 빨라요.

그래서 더욱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미디어가 우리 생활에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거예요.

그러니 무조건 막기 보다는 아이들 스스로도 사실과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생각과 시야를 키워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또,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질투를 하느라 에너지를 쏟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찾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은 워낙 인기가 많아 뮤지컬로도 나왔지요.

아이도 이 책을 읽으려고 도서관에 갈 때마다 찾아보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책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보니 더욱 읽고 싶네요.

그 외에 잔소리 없는 날, 책도둑 할머니, 절대 딱지 등

아이가 좋아할만하 책이 가득 있더라고요~

게다가 네 분 선생님의 책 소개 후에는

교과서와 연계하여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적혀있고,

또 비슷한 소재의 다른 책도 추천해 주셔서

독서논술 학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팁이 있어서 좋았어요.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100권을 책을 읽으면서

<몰래 훔쳐본 논술쌤의 비밀책장 3>을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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