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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속담과 사자성어의 발견 ㅣ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1월
평점 :
-하늘아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친구가 한자 학습지를 하는 것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 따라 하면서
중, 고등학교 때 한자 수업 시간에 덕을 많이 보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학교에서 한자를 따로 배우지 않는다기에..
굳이 급수 시험까지 치며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방학 때 조금씩 한자를 공부했었는데요~
복습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니 전혀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해가 갈수록 한자를 시험이나 학습을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우리말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 글자씩 쓰면서 외우며 학습하는 한자책이 아닌
한자의 어원이나 의미를 파악해서 상황에 맞게 표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원했어요.
그리고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가 딱 제가 찾던 책이었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에서는
욕심, 성공, 실패, 속담, 상황별 한자 성어 이럴 때 이렇게 등
각 장 주제와 관련된 한자 성어를 모아 상황별로 어떻게 표현하는 가를 소개해 놓았어요.
저는 학창 시절부터 학용품 사는 것이 취미였어요~
귀엽고 예쁜 캐릭터 학용품, 스티커에서부터,
다양한 색깔의 펜, 수첩.. 이제는 사무 용품까지.. ㅎㅎㅎ
사도 사도 계속 더 좋은 품질과 아이디어 상품,
그리고 예쁜 디자인 물건들이 쏟어져 나오니..
책상 서랍에 쓰지 않은 새 물건들이 가득이지요.
이렇게 채우고 채워도 끝이 없는 경우..
계학지욕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끝없이 흐르는 시냇물이 깊은 산골짜기를 채우려는 마음을 욕심에 비유한 말이죠.
그런데 요건 꼭 물건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 같은 경우...
처음엔 게임이 그저 친구들과 하니깐 재미있어서 했는데..
랭킹이 오르고.. 계속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니
정말 끝도 없이 하려고 하더라고요 ㅠ.ㅠ
욕심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에요.
그런 욕심이 동기부여가 되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욕심이 과도해지면,
우리의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 수 있으니..
아이와 저.. 둘 다 자제심을 키워야겠네요.
저희 집은 터울이 좀 크다 보니..
어떤 일이든 큰 아이는 형아미를 뽐내고 있어요~
그래서 동생이 항상 형아를 좋아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반면, 자긴 형아보다 못한다며.. 뭐든 일찍 포기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런 아이에게 형아도 네 나이 때에는
실수도 많이 하고, 잘 못했다고..
그런 실수들이 지금의 형아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해주곤 했어요.
이럴 때는 백절불요라는 사자성어가 딱이네요.
백 번 꺾여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백절불요.
그러고 보니 요즘 아이들이 말하는 중꺾마와 같네요! 😊

그런데.. 이렇게 사자성어의 유래를 아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한자 속 어휘를 자세히 익혀서
다른 단어에서 그 한자가 나왔을 때,
처음 보는 단어라도 그 뜻을 유추해 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그런 부분에서 '한자 속 어휘의 발견'이라는 부분은
한자 하나하나의 뜻과 음, 그리고 예문까지 있어 참 좋았어요.

또 상황별 주제에 맞는 한자 성어나 전체적인 의미와 비슷한 한자 어휘를
키워드로 뽑아서 더 많은 어휘를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한자어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좋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상황별 주제에 맞는 한자 성어를 다양한 예문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이해력도 높이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도 좋았어요.
평소 아이가 모르는 어휘를 물어보면
함께 사전을 찾아 정확한 뜻을 알아보고,
그 어휘가 들어간 문장을 지어보곤 했는데..
이렇게 사자성어가 쓰이는 예문을 다양하게 적어 놓아서 함께 읽어 보니,
아이가 사자성어가 들어간 문장을 직접 지어보는 것도,
정확한 뜻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도 빨라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림 속의 떡! 속담은 알고 있는데.. 사자성어가 뭐더라??
발본색원.. 분명 들어봤는데.. 뭐더라??
이렇게 기억이 안 날 때 있지요~
셋째 마당과 넷째 마당은 속담과 상황별 한자 성어를 담아 놓아서
학창 시절 익혔던 사자성어가 새록새록 다시 기억이 나더라고요~
아이들은 긴 속담을 간단하게 사자성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겠지요?
예전보다 한자가 우리 생활을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의 70% 이상이 한자어라고 해요.
그건 우리 문화가 한자를 사용하여 글을 쓰고 소통했기 때문이겠지요.
생활 속에서 많은 한자어가 쓰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제대로 소통하고, 글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이 좋을 거예요!
그리고 이왕이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한자어를 배우면 유용할 것 같고요.
그러기에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책인 것이 틀림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