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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의 학습 코칭 - 내신&수능 성적 손쉽게 올리는 일급 공부 기밀
황보 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8월
평점 :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예비 중학생이 되었네요.
초등학생은 유치원보다는 큰 느낌이지만 여전히 어린이로 느껴지는데..
중학교 부터는 아예 다르지요.
교복을 입고, 사춘기가 와서 까칠해 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시험을 치게 되서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초등 공부는 크게 어렵지 않고,
과목도 많지 않지요.
게다가 시험이 없으니 자기 페이스대로 좀 느긋하게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중학교에 가게되면 과목도 많아지고 시험을 치르게 되니..
아무래도 초등학교보다는 부담이 되고 시간도 부족하다 느껴질 것 같아서
공부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서울대생의 학습 코칭>을 읽게 되었어요.

계획했던 공부를 실천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공부에 대한 무기력을 학습하게 된다고 해요.
이렇게 학습된 무기력은 새로운 도전과 의지를 발휘할 수 없도록 만들지요.
공부를 반복해서 여태껏 시도해왔지만
그 시도가 즐거움을 주지 못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여 점진적으로 공부에 대해
무기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학습된 무기력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해요.
바로 긍정적인 기분을 반복적으로 느끼며
자신감을 학습하는 것이지요.
공부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을 반복할수록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그럼 공부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 번째 성공 원칙은 바로 조그마한 성공 느끼기예요!
공부 계획을 조그마한 여러 덩어리로 쪼개어 계획하는 것이죠.
수학 시험을 앞두고..
그냥 수학 시험 범위까지 복습하기! 이렇게 계획표를 세우는 것 보다
□ 1단원 기본 개념 익히기
□ 1단원 1단계 문제 풀기
□ 1단원 1단계 문제 채점/오답 풀이
이렇게 쪼개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죠.
만약 공부를 다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처음처럼 덩어리로 계획을 세운다면
계획 전체를 실천하지 못한 것이 되지만..
쪼개진 계획을 세운다면 3개중 2개는 실천한 것이 되는 거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난 공부 계획을 세우면 적어도 두 가지는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또 자신이 공부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목표를 세우는 것은 마음속에 깃발을 꽂는 것과 같아
바람이 강하게 불면 방향이 바뀌듯
공부를 할 때, 삶을 살아가는 동안 강한 바람과 같은 방해 요소를 만나면
정해놓았던 목표가 흔들리고 말아요.
그러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해놓은 후 그것을 확고히 해야하는 것이죠.
목표를 확고히 하는 것은 깃발이 아닌 굳건한 이정표를 꽂는 것과 같다고 해요.
방해 요소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으며 방향성을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그러니 공부를 하기에 앞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확고히 하는 것이 필요하겠네요.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아직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한 상태라
목표를 확고히 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큰 장기 목표를 세우기에 앞서
단기 목표를 세우는 연습부터 해야겠어요.
또, 계획표만 세우면 항상 의욕이 뿜뿜되서 과도하게 세우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아이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조금 여유있는 계획표를 새로 세워보았답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루틴화 되면 조금씩 늘려나가는 방법이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임할 때, 유튜브를 볼 때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런데 그때 즐겁다고 느끼는 주된 이유는 바로 그것에 몰입하기 때문이래요.
정확히 말하면 게임이나 유튜브 영상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몰입하는 행위 자체가 행복한 것이죠.
그러면 공부도 몰입을 하면 즐겁다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해야 한다고 하네요.
공부 몰입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래요.
또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를 챙기는 것도,
마지막으로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모두 몰입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다른 책에서도 보니..
운동을 잘 하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보니 체력이 좋아지기 때문인가봐요~
또, 몰입해본 경험이 많을수록 몰입을 잘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꼭 공부 뿐만이 아니라 공부 이외의 분야에서도 몰입하는 경험을 쌓아보고,
난이도가 낮은 공부에서부터 몰입하는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다고 해요.
또,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가서 공부나 독서에 몰입하는 사람 옆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몰입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게임을 할 때 몰입하기가 쉬운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게임 유저가 몰입 사이클을 유지하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이에요.
게임 실력이 올라가면 게임 스테이지가 올라가거나
몬스터 레벨이 올라가면서 과제의 난이도도 덩달아 높아지지요.
결국 그 과제 난이도에 맞추어서 게임 유저의 조작 실력을 높이든지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든지 해야 해요.
실력이 올라가면서 과제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
이것이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예요.
그러니 공부할 때도 게임ㅎ라 때처럼 몰입 사이클을 타면 되지요~
'몰입 → 자신감 → 각성 → 몰입'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유지하는 거예요!
이렇게 몰입 사이클을 유지하기 우ㅣ해서는 자기 자신의 실력과
과제 난이도의 적절성을 잘 파악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러므로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스스로의 실력을 잘 파악하면서 몰입 사이클을 밟으면
더 효율적으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행복한 공부를 위한 마음가짐을 배우고 나면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다섯 가지의 기밀을 알려주세요!
공부라는 코스 요리를 잘 소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
시험 전후 전략 짜기,
또 엉뚱하지만 재미있었던 모르는 문제 찍는 법! ㅋㅋㅋㅋ
이건 정말 어느 책에서도 본 적 없는 신박한 내용이었어요~
저자가 처음에 '줄탁동시'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알 안의 병아리의 노력인 줄과
알 밖의 어미 닭의 노력인 탁이 동시에 이루어져서야
병아리가 알을 깨고서 성공적으로 부화할 수 있다고요.
아이의 공부도 마찬가지겠지요~
아이들이 공부를 수행하기 위해 하는 노력이 줄,
아이들의 공부를 돕는 학습 조언이 탁이 되어 동시에 이루어 진다면
아이들이 한계를 깨고 공부에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이 책은..
공부를 효율적으로 잘 하고 싶은 아이와
아이의 공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싶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 초록비책공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