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얼굴, 습관 바로잡기 - 한의사가 알려주는 얼굴변형이야기
신정민 지음 / 아침사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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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나쁜 습관으로 인해서 삐뚤어진 얼굴로 동반 될 수 있는 질병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얼굴 틀어짐이 아이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경추 스트레칭, 비대칭 교정운동 등을 책보며 열심히 따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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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창의력 수업 -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시대에 나침반이 되어주는 유일한 역량
김경희 지음, 손성화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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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과거에는 책을 외우거나,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며 더 높은 지위를 얻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해서

존경받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어요.

왜냐하면 AI는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더 빠른 시간에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창의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창의력은 뭔가 독특하고 유용한 것을 만들거나 행하는 것을 말해요.

모든 분야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서,

예술, 과학, 수학, 공학, 의학, 사업, 리더십, 육아, 교육, 스포츠 등

모든 사회적 노력에서 발휘되지요.

혁신은 창의적인 과정에서 도출되는

독특하고 유용한 콘셉트, 지적재산, 발명, 상품 또는 서비스를 말해요.

독특한 아이디어는 많이 생각해낼 수는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적용하지 못하면,

그저 몽상가의 아이디어로만 남고 어떤 유용성도 지니지 못해요.

그러면 혁신이 아니지요.

그래서 혁신은 반드시 독특한 동시에 유용해야 한다고 해요.

이런 혁신을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

바로 창의력이라고 해요.

창의력은 타고나는 것 아니냐고요?

아니요~

지능이 재능이라면 창의력은 역량이래요.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역량은 노력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책의 저자, 창의력 교육의 세계적 권위자 김경희 교수님의 글을 읽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실천해 보자고 다짐하게 되었답니다.

원예의 경우 토질, 투과성, 염도, 양분 함량 같은 토양의 특성들을 고려하듯,

창의력 개발도 비슷하다고 해요.

충분한 영양분이 필요하고,

가능하면 다양한 국적, 민족, 종교, 언어, 문화, 성적 지향에 열려 있는

다문화적인 도시에서 성장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 아이에게 여러 가지 새롭거나 특이한,

지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자극을 주는 활동과 경험을 소개하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

꼭 해외여행을 하거나 유학, 이민을 가지 않더라도

영화나 뉴스, 책을 통해 아이와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함께 이야기 해본다면

우리나라 만의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복잡한 사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유연한 아이가 될 수 있겠지요.

특히 저자는 멘토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는데..

이는 최재천 박사님 등 다른 분들의 책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던 부분이에요.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은 아이 인생의 큰 축복이자 행운인 것 같아요.



식물이 비옥한 토양에 뿌리를 내린 이후에는 밝은 햇살이 필요하듯,

비옥한 토양에 자리한 아이에게

밝은 햇살은 창의력에 필요한 영감을 줄 힘을 북돋워준다고 해요.

이런 햇살 같은 태도는 호기심 많은 낙관주의자가 되도록 돕는데..

낙관적인 세계관은 새로운 사람이나 상황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적응하는 자세로 이어지지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험담하거나 빈정대지 않고,

자신 혹은 타인의 행위에서 감사함과 친절함을 발견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며,

타인에게 관대하며,

후회스럽거나 본인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지요.

아이네 반에 소위 일진이라고 부를 법한 아이가 있어요.

그 친구 무리들로 인해 반 분위기가 좋지 않고,

선생님께 괜히 꾸중을 듣게 된다며 아이가 하소연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시기에 아이와 함께 읽었던 청소년 소설을 통해

사람은 정말 많은 모습을 가지고 있고,

내가 알고 있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들의 장점을 함께 찾아보자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지요.

또, 돌이켜 보니 제 자신도 반성이 되더라고요.

막내는 '어리니깐..'이라는 필터를 눈에 끼고 보니

어떤 행동을 해도 이해가 되고,

큰 아이는 '이제 중학생이니까'라는 필터를 눈에 끼고 보니

더욱 잔소리를 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탁월한 양육자가 되기 위해서..

부정성을 줄이고 긍정성을 늘릴 수 있도록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에 감사함과 친절함을 발견하며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열매를 맺으려면 추위도 필요하듯,

부모는 긍정적인 애착을 제공하면서도

아이가 집을 떠나기 전에 사회의 풍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고 해요.

아이에게 작은 것부터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있도록,

매사를 누군가와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아님을 가르치는 것.

아이가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배우거나 설명서 또는 안내 책자를 잘 읽게 돕는 것.

또 요리, 청소, 가계부 쓰기 등 기본적인 집안일을 함께 하면서

나중에 혼자서도 해낼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들을 통해 독립의 과정을 거치며

자신을 단련하고, 자기효능감을 키우고,

애매모호한 세상에서 불확실성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나라 부모들이 잘 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립성을 키워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뭐든지 해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바람직한 모성애가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내가 아이의 창의력을 막고 있었던 것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어요.

21세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되는 세상에서

아이들의 양육 방법과 공부법만은 과거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지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내가 먼저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에요.

다시 정독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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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2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한자 성어의 발견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2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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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친구가 한자 학습지를 하는 것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 따라 하면서

중, 고등학교 때 한자 수업 시간에 덕을 많이 보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학교에서 한자를 따로 배우지 않는다기에..

굳이 급수 시험까지 치며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방학 때 조금씩 한자를 공부했었는데요~

복습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니 전혀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자를 시험이나 학습을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우리말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 글자씩 쓰면서 외우며 학습하는 한자책이 아닌

한자의 어원이나 의미를 파악해서 상황에 맞게 표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원했어요.

그리고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가 딱 제가 찾던 책이었답니다~



<이럴 때 이런 한자 2>에서는 인생, 희망, 기회, 계획 등

총 9가지의 주제와 관련된 한자 성어를 모아 상황별로

어떻게 표현하는 가를 소개해 놓았어요.

옛날에 다윗 왕이 반지 세공사에게..

큰 전쟁에서 이겨 환호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은 반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지요.

몇 날 며칠을 고민하던 반지 세공사는

현명하기로 소문난 왕자 솔로몬에게 가 도움을 청해요.

그리고 그때 솔로몬 왕자가 알려준 글귀가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하지요.

저도 좋아하는 글귀고 특히 속상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마음속으로 되뇌는 말이기도 한데요~

흥진비래가 바로 그런 뜻의 사자성어더라고요.

기쁨이 끝나면 슬픔이 온다는 뜻으로,

세상일은 좋고 나쁜 일이 돌고 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즐거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슬픔이 올 때 그 순간을 잘 견디는 연습과 함께

인생의 모든 감정을 지나가는 과정으로 이해하며,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 부분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왔던 '카르페디엠'과도 의미가 통하네요.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작은 일도 아주 크게 받아들이고..

쉽게 낙담하고 좌절하고, 힘들어하더라고요.

시험, 친구 관계에서 말이에요.

조금 더 커서 학교라는 세상 밖에서 바라보면 다르게 느껴질 텐데 말이죠.

그래서 조금 더 유연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 말을 꼭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사자성어의 유래를 아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한자 속 어휘를 자세히 익혀서

다른 단어에서 그 한자가 나왔을 때,

처음 보는 단어라도 그 뜻을 유추해 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그런 부분에서 '한자 속 어휘의 발견'이라는 부분은

한자 하나하나의 뜻과 음, 그리고 예문까지 있어 참 좋았어요.


또 상황별 주제에 맞는 한자 성어나 전체적인 의미와 비스산 한자 어휘를

키워드로 뽑아서 더 많은 어휘를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한자어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좋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상황별 주제에 맞는 한자 성어를

다양한 예문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이해력도 높이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도 좋았어요.

평소 아이가 모르는 어휘를 물어보면

함께 사전을 찾아 정확한 뜻을 알아보고,

그 어휘가 들어간 문장을 지어보곤 했는데..

이렇게 사자성어가 쓰이는 예문을 다양하게 적어 놓아서

아이가 문장을 지어보는 것도,

또 정확한 뜻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도 빠르더라고요.

예전보다 한자가 우리 생활을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의 70% 이상이 한자어라고 해요.

그건 우리 문화가 한자를 사용하여 글을 쓰고 소통했기 때문이겠지요.

얼마 전 학교 앞 횡단보도에

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 둔 교통안전 구조물인

볼라드를 교체했더라고요.

그러면서 비닐을 씌워 양생 중이라 적어 놓았는데..

많은 아이들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더라고요.

물론 콘크리트 굳히는 중이라고 순화하여 적어놓았다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생활 속에서 많은 한자어가 쓰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제대로 소통하고, 글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이왕이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한자어를 배우면 유용할 것 같고요.

그러기에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책인 것이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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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진짜 목격담 라면소설 1
김혜진 지음 / 뜨인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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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인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가짜 진짜 목격담>

목격담인데 가짜랑 진짜가 있나?

목격담이 서로 엇갈리는데 그중 가짜가 있다는 건가?

왜?

이런 생각들이 책 제목을 보고 떠올랐어요.

그리고.. 궁금해졌지요.

그런데.. 라면소설이라니?? 그건 뭐지??


라면소설이란~

뜨인돌 출판사가 새롭게 선보인 소설 시리즈예요.

만약~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라면처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맛있게 읽을 수 있는 

짧은 소설 시리즈지요.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판형과 100페이지 내외의 이야기로

장편 소설에 대한 부담을 줄였더라고요~

배고플 때, 간편하고 부담 없게 찾는 라면처럼

독서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오래 집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라면처럼 간편하고 부담 없게 찾을 수 있는 라면소설!

쫄깃한 상상력과 맵싸한 재미로 글이 주는 즐거움을 맛보러 

출발할까요?

이야기의 주인공 중3 재영이는

인터넷에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목격담을 올리고 사람들의 댓글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예요.

그런데 그 목격담이 100% 자신이 본 이야기는 아니고,

그중 한 70… 아니, 80% 정도는 재영이의 상상이죠.

그런데 왜 그런 거짓말을 하냐고요?

그건.. 좋은 이야기로 이 세상을 좋게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는 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요.

쓰레기가 많이 떨어진 곳은 점점 더 더러워지는 것처럼요.

하지만 좋은 글을 읽은 사람들이..

'인류애가 충전됐다.'

'지하철에서 사연 있는 사람이 됐다.'

'성선설이 맞다'

이렇게 댓글을 단 것을 보면..

세상이 1mm만큼 좋아지는 데 한몫한 느낌이 들고,

욕심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쳐 무거워지고 있는 인간들의 무게를 

1mg만큼 덜어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재영이네 학교는 졸업식날 교지가 배부되는데..

그 중 '우리의 3년'이라는 코너는 전통적으로 

3학년들이 맡아서 꾸미는 졸업 기념 코너지요.

지난 3년을 돌이켜 돌아보는 형식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를 다루는 거예요.

그런데 교지 만들기에 진심인 선오가 마지막인데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일을 벌이려 하자,

재영이는 3년 동안 있었던 사소한 사건들을 덧붙이는 건 어떠냐고 

제안을 해요.

작년 체육대회 때, 2반에서 치킨 5마리 주문했는데.. 

50마리가 와서 전교생이 나눠먹었던 이야기처럼요~

그래서 투고함과 각 반 반장들한테 공지를 넣고, 직접 취재도 하면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모으기 시작해요.

그런데 작년 말 올해 초가 약하다며.. 뭐 없나.. 고민하던 선오가

쓰러진 할머니 발견해서 119 불러준 이야기를 해요.

학교 후문 쪽에서 어떤 할머니가 쓰러졌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이 119 불러 준 덕에 응급조치해서 살았다는 이야기...

그런데.. 그 이야기는 바로 재영이가 글을 써서 SNS에 퍼트린 이야기였지요.

하지만 지어낸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정말 진짜로, 실제로 본 거였지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던 예서가 그건 우리 학년 이야기가 아니라고..

작년 3학년 이야기라 우리랑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반대를 해요.

언제나 무슨 이야기든 좋다고만 하던 예서가 반대 하는 것도 의외인데..

진짜로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도 정확히 모른다고 덧붙인 말이 재영이를 울컥하게 만들어요.

좀 꾸미긴 했어도 진짜 목격담이었기 때문이죠.

그 할머니가 후문 상가에서 가게를 하시는 분이라.. 

이 이야기를 실으면

후문 쪽에 있는 아파트 상가 사람들에게 

학교 이미지도 바꾸는 기회가 될 거라며

예서의 반대에도 선오와 재영이는 취재를 하기로 결정해요.

그런데.. 왜 예서는 그렇게 그 이야기를 싣는 것을 반대했을까요?

그리고 자료를 모을수록 자신이 몰랐던 내용이들 나오는데..

과연 그날 재영이가 그 장면을 보면서 놓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또, 예전에 적었던 목격담에 관심을 보이는 유명 유튜버는

재영이의 삶에.. 그리고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얇고 가벼워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라면 소설.

그저 가벼운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몰입감에 끝까지 읽게 되는 마법 같은 책이라고 

아이가 이야기하더라고요.

하긴.. 라면을 한 젓가락만 먹고 그만 둘 수는 없지요~ ㅋㅋㅋ

또 책을 읽고 과연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은 것인지..

내 눈으로 직접 본 것도,

내 마음이 어떤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다고요..


출판사의 이야기처럼.. 장편 소설에 부담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고,

다른 라면 이야기들도 궁금해지네요.

게다가 별첨 스프 책갈피의 귀여움은 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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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2 - 과학에서 출발해 철학으로 나아가는 1분 드라마 1분 과학 2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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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구독자 90만명!

누적 조회 수 9000만 뷰인

대한민국 No. 1 교양 과학 채널 <1분 과학>이 

4년만에 철학과 함께 2권으로 찾아왔네요!

사실 저는 유튜브를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 이 채널에 대해 알지 못했었는데..

'과알못'도 빠져드는 교양 과학 채널이라고 하기에

검색을 해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와~ 정말 나오모르게 넋을 잃고 보게 되더라고요.

내용이 깊이 있고,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들을 다루는데..

이렇게 빨리 쓱~ 지나가버리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집중되고 생각 할 시간이 충분해서 저는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이제 그 유명한 1분 과학의 세계로 함께 빠져보실래요?



여름 밤의 불청객! 모기!!

자려고 불끄고 누웠는데.. 귀 옆에 윙~ 거리는 모기 소리가 들리면

신경이 온통 그쪽으로 집중되서 예민해지지요.

'이노무 모기들! 다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하고 불을 켜고 모기채와 몸기약을 손에 꼭 쥐지만..

그 싸움의 승자가 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이런 모기가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인가? 하는 생각.. 누구나 해 보셨을 것 같은데요~

물론 저도 모기와 바퀴벌레.. 제발 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라는 이유만으로 모기를 완전히 없애야 할까요?

우리가 그럴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인간이 세상에서 모기를 없앨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

최재천 교수님의 저서 '곤충사회'를 읽어보면

우리 인간의 공장식 축산과 살처분 체계가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유전자 다양성을 말살하고 있다고 하시죠.

그래서 지구의 기반인 식물계가 무너지고 곤충이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이번 세기가 끝나기 전에 지구의 생물다양성 절반 정도가 사라질것이라고요.

138억 년 전에 시작된 우주의 역사를 1년이라는 시간으로 압축하여 생각해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는 태어난지 3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 인간이 무슨 자격으로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신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이 세상에 아예 없는 존재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끝없는 인간의 이기심과 자만이

사실 우리를 더 힘들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이뻤나?" 보다 더 궁금한 것~

"개는 언제부터 그렇게 사랑스러웠을까?"

이 궁금증은 개의 독특한 특성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고 해요.

첫번째, 늘어진 귀.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헐렁하고 처진 귀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동물 세계에서 굉장히 기이한 특성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이렇게 생긴 귀는 소리를 듣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왜 개의 귀는 이런 모습을 가지게 진화됐을까요?

그건 바로 인간이 온순한 성격의 개를 선호했기 때문이에요.

개는 뱃속에 있을 때,

자신의 생김새와 아드레날린 분비샘을 형성하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아드레날린 분비샘은 개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고대 인간들은 아드레날린 분비샘임 작은 온순한 개들만 기르기 시작했고..

이렇게 변형된 신경관이 개의 안면 형성 과정에서 축 처진 귀를 만든 것이지요.

두 번째 독특한 특헝은 바로 탄수화물 소화 능력이에요.

2013년, 늑대와 개를 대상으로 둘 사이의 유전적 차이를 조사한 연구가 있었는데

애완견한테서만 탄수화물을 잘 소화하도록 돕는 유전적 변형을 발견했다고 해요.

개들의 이러한 유전자 변형은 인간이 농경 생활을 시작하던 시기에

개들이 함께했음을 알려주지요.

사람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 이런 특성을 가지고 진화한 개.

이러니 사랑할 수 밖에~ ^^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인간과 친구가 되겠다고 마음먹어줘서 정말 고맙네요!


<1분 과학> 2권을 보고나니

폭넓은 주제를 총망라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과학 상식을 담은 1권도 궁금했어요.



우유, 게이, 커피, 먼지 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운동! 이었어요~

운동 하시나요?

전 세상에서 운동하는 것이 젤 싫은데.. 자꾸만 살이찌니깐..

살기위해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물론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가 되는 걸 상상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운동은 다이어트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ㅠ

그럼 운동을 왜 해야하냐구요?

우리의 뇌를 위해서요.

포유류인 코알라의 뇌 크기는 두개골 내부의 60%만 차지한다고 해요.

코알라의 조상들은 지금보다 더 큰 뇌를 가지고 있었지만

점점 몸을 움직이지 않고

유칼립투스 나뭇잎이나 뜯어 먹게 적응한 코알라는

뇌의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죠.

그런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점점 움직임의 수고를 덜고,

오랫동안 컴퓨터와 핸드폰 앞에 앉아 움직이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면

우리의 뇌는 어떻게 될까요?

최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인구 증가율은 11.7%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뇌 크기가 2만 년 전보다 테니스 공만큼 작아졌다고 하니..

생각보다 더 상황이 좋지않네요.

옛날에는 학교 마치면 아이들이랑 저녁 먹자고 엄마가 부를 때까지 한참을 뛰어 놀았는데..

요즘은 학원 가느라 바빠 함께 놀 친구들이 없어요.

또 TV나 폰 등 영상을 보느라 집에서도 거의 움직이지 않지요.

저도 운동을 하기보다는 안마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데..

저부터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겠어요~

사는 동안은 몸도 마음도 뇌도~ 건강했으면 좋겠으니까요!

그동안 잘 몰랐던 과학 상식에

사고가 필요한 철학까지 담고 있는 <1분 과학>

과학적 호기심은 채우면서 천천히 생각하며 즐기고 싶다면

<1분 과학> 도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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