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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의 유쾌한 세계 경제사 탐험 - 5학년 0반의 비밀 수업
석혜원 지음, 이갑규 그림 / 다섯수레 / 2025년 2월
평점 :
쉿! 5학년 0반의 비밀 수업,
세계 경제사, 좀비들과 함께라면 유쾌하게 배울 수 있다고!
우린 웜홀을 통해 시간 여행을 했어. 운이 나쁘게 너무 오랫동안
시간을 통과하는 바람에 좀비가 됐지. 우리는 이 시대 사람들이
아니거든.
여긴 마법의 교실이야. 여기서 공부하는 동안 교실 밖 시간은
멈추지. 수업 끝나고 나가도 교실 밖 시간은 지금과 똑같아.
도구를 사용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며 정착 생활을 시작한
이 시기를 신석기 시대라고 해. 그래서 이런 변화가 일어난 것을
신석기 혁명 또는 신석기 농업혁명이라고 부르는 거야.
기원전 3500년 무렵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큰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수메르인들은 최초로 문자를 만들었지. 그들은 점토판
위에 갈대나 금속으로 문자를 새겼는데, 그 모양이 쇄기를
닮아서 이 문자를 쐐기 문자라고 불려.
수메르인이 일구었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포함하여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중국 문명을 일컬어 세계 4대 문명
이라고 해. 세계 4대 문명은 모두 큰 강 주변에 생겨났어.
고대 동양과 서양이 무역이 이루어졌던 비단길, 즉 실크로드는
기원전 2세기, 중국의 한나라 때 생겼어. 한나라는 최초의 통일
왕조였던 진나라가 막을 내린 후 18개 나라로 갈라졌던 중국을
다시 통일한 나라야.
우리가 매일 쓰는 숫자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0부터
9까지의 숫자는 원래 인도에서 만들어졌는데, 아랍 상인에
의해 유럽으로 전해졌어, 유럽 상인들은 로마 숫자 대신
이 수자를 사용했고 아랍 상인이 전해 줬다고 해서 '아라비아
숫자'라고 부르게 됐지.
숫자 만큼 위대한 발명들이 중국에서도 탄생했어,
바로 고대 중국의 4대 발명품인 종이, 화약, 나침반, 인쇄술이야.
12세기 이탈이아에서는 가족 회사인 '콤파니아(compagnia)'가
등장해. 'Com(함께, 같이)'과 'Panis(빵)'이라는 라틴어가 합쳐진
말로, 기업을 뜻하는 '컴퍼니(company)'의 어원이야.
이런 콤파니아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것이 금융업에 뛰어들었던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었어. '메디치가의 역사가 곧 르네상스의
역사'라고 할 만큼 막강한 힘을 가졌던 그들은 학문과 예술
발전에도 큰 몫을 담당했지.
1206년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칸과 그의 후계자들은 초원길을
달려 중국 북부를 점령하고 있던 금나라를 무너뜨리고,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거쳐 헝가리와 폴란드를 손에 넣었어.
서쪽으로는 이란을 거쳐 바그다드로 들어가 서아시아까지
지배했지.
유럽과 아시아가 직접 무역하게 되면서 한때 가장 이득을
봤던 나라는 인도 역사의 황금기라 불리는 무굴 제국이었어.
후추와 청금석을 갈아 만든 짙은 파란색 염료도 주요 수출품
이었어. 유럽에서 청금석은 금값의 두 배, 후추는 금값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팔렸단다.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은 새로운 기계의 발명으로
공장제 기계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사회와 경제 구조가 크게
변했던 현상을 말해.
영국이 운하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결국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수에즈 운하를 건설하게 되었지. 하지만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서 서양 강대국의 관심은 아프리카로 쏠렸고,
아프리카의 대부분 나라는 식민지가 되는 운명에 처하게 돼.
1848년 2월 <공산당 선언>을 통해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라고 하며. "전 세계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고 외쳤어. 전 세계의 노동자가 단결하면 자본가만
잘 사는 사회는 몰락하고 노동자의 사회가 된다고 주장했던 거야.
그런 사상을 사회주이라고 해.
2차 세계 대전 후엔 자유 무역이 확대되면서 세계 경제 교류가
늘어났어. 1990년대 중반부터 농산물, 서비스, 자본의 거래로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됐어.
@daseo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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