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 공화정·회복탄력성·공공성·대립과 경쟁·영웅과 황제·후계 구도·선정과 악정·5현재·혼돈·군인황제·유일신교·멸망
모토무라 료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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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이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 흘러 들어갔고,

로마 이후의 역사는 로마로부터 흘러나왔다.

장대한 로마사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12가지 코드 !!


‘공화정’, ‘회복탄력성’, ‘공공성’, ‘대립과 경쟁’, 

‘영웅과 황제’, ‘후계 구도’, ‘선정과 악정’, ‘5현제’, 

‘혼돈’, ‘군인황제’, ‘유일신교’, ‘멸망’의 12가지 

코드를 로마사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로마 역사를 접할 때 누구나 의문을 느끼는 두 가지 

쟁점이 있다. 첫째는 '로마는 어떻게 제국이 될 수

있었을까?'이고, 둘째는 '로마 제국은 왜 멸망했을까?'

이다.


로마인은 왜 집요할 정도로 독재를 경계했을까? 이는

그들이 '우리는 자유인'이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요컨대 로마인은 한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상황을 개인의 자유에 대한 침해로 여겨

혐오했다.


로마인에게 명예란 '조국을 위해 충성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대가로 여겨졌다. 그 덕분에 로마는 전쟁에서

조국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영웅을 수없이 배출했다.


로마 공화정 초기에는 평민과 귀족 사이에 약 200년에

걸친 계급 갈등이 수없이 되풀이된다. 그 일련의 투쟁으로

기원전 494년에는 평민을 지키는 호민관이 창설 되었고,

기원전 450년에는 로마법의 기초가 되는 '12표법'이 

제정되었다.


그리스의 평등한 촌락 사회가 민주정이라는 정치 형태로

자리 잡았고, 신분 격차가 있는 로마의 씨족 사회가 

공화정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공화정이라는 하나의 정치 체제 속에 '두 사람의 집정관

(독재)'과 '원로원(귀족정)'과 '민회(민주정)'라는 

세 가지 요소를 배치한 덕분이다.


중요한 것은 어디끼지나 첫 번째 전투까지라는 점이다.

두 번째 이후로 로마군의 승률은 눈에 띄게 올라간다. 로마인은

한 번 패배하면 어떻게듵 그 굴욕을 씻어내는 승리를 거머쥘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싸우는 집념의 민족이기 

때문이다.


로마군이 포위망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기병 부대와

보병 부대의 전력을 비교하면 기병 부대가 압도적으로 강하다.

로마군의 주력 부대 7만 명은 완전히 포위당해 퇴로가 막힌

상태로 카르타고군에게 궤멸당했다. 한니발이 세운 이 전법은

적운 수의 병력으로 강력한 적의 대군을 쓰러뜨리기 위한 세계

최고봉 전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민중이 전쟁에서 실리를 추구했다면, 귀족 계층은 전리품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를 노렸다. 바로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 무훈

(무공)이었다. 귀족 계층에게 무훈은 훈장이며 싸움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울 수 있는 동기 부여의 자극제였다.


로마군에서는 개인의 공보다 군대라는 조직의 규율이 더 우선

되었으며, 용감하게 싸웠음이 증명되면 설령 장수라도 관대하게

받아 들여졌고 다시 싸울 기회를 얻어 복수전에 나설 기회를

주었다.


군대가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바뀌며 병사가 충성을 맹세하는

대상도 바뀌었다. 그때까지는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고 조국을

위해 싸웠는데, 이후로는 입대 자격을 준 직속 장군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장군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게 됐다. 이런 장군과

사병의 관계가 파트로네스와 클리엔테스 관계로 자리 잡았다.


과거 권세와 국위와 군사 등에 전력을 쏟았던 로마 시민들도 지금은

옹기종기 모여앉아 단 한 가지 일에 몰두한다. 바로 빵과 서커스다.

빵은 시민들에게 지급되는 곡물을, 서커스는 시민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볼거리를 의미한다.


5대 황제 네로는 치세 초기는 스승이었던 철학자 세네카 등의

보좌로 안정적인 정치를 펼쳤다. 그러다 차츰 폭군의 조짐을

드러내며 자신과 소원해진 사람들을 차례차례로 숙청했다.


로마에는 5현제 이전에 세 명의 폭군이 있었다. 그 세 사람은

미치광이 황제 칼리굴라와 푹군의 대명사 격인 네로 그리고

잔혹한 도미티아누스였다.


'팍스 로마나'라는 말은 18세기 영국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이

네르바에서부터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까지 5명의 현제

시대를 '인류가 가장 행복했던 시대'라 칭하며 탄생한 조어다.


'관대한 로마인'이 시간이 흐르면서 관용을 상실해 갔다.

로마인의 비관용이야말로 게르만족의 대이동 후에 발생한

지긋지긋한 폭동의 진짜 원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고대 말기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들어온 쪽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쪽의 변화야말로 문제의 본질 이라는 견혀가 집중 조명받고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시선이 관용에서 비관용을로 변화하며

갈등이 불거졌다는 이론이다. 실제로 현재 세계 곳곳에서 고대

말기의 로마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saramgwanamusai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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