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
미나미 지키사이 지음, 백운숙 옮김 / 서사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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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선명하게만 바라보면 이외로 가까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텐데, 괴로워하는 '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깨닫고서 괴로운 마음을 길들이면 한결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을 텐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같은 존재라는 근거는 두 가지다.

바로 '나의 기억'과 '다른 이의 인정'이다.


세상이 빚어낸 '나'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삶의 괴로움

앞에서 애써 저항하기보다는 괴로움을 기꺼이 수용하며 그저 

흘러가도록 놓아두기. 이런 삶의 지헤다.


보람차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 안간힘 쓸 것 없다.

애써 삶의 의미를 찾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우리는 날 때부터 수동적인 존재여서 무언가에 등 떠밀리듯

살면 숨이 차오르기 마련이다.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나에게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한다. 그러면 소소하지만 참다운 행복이 일상에 깃든다.


결과를 기대하고 보상을 바라는 대시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도

괜찮다고 마음먹자. 산다는 것은 그런 거다.


죽고 사는 문제 말고 중요한 일은 없다. 죽고 사는 문제까지

범위를 넗히면 지금껏 거대해 보였던 문제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작아 보인다. 그러면 비로소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지금 있는 곳이 힘들다면 벗어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앞의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조바심을 내면 스스로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세우는 꼴이다.


가치관이 없으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1퍼센트의

정보를 가려낼 수 없다. 말하자면 '정보→지식→지혜→교양→가치관'은

하나의 순환 고리인 셈이다.


꿈이 산산이 조각나면 이익을 따져가며 행동하기보다는 나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된다.


삶에서 자꾸 보람을 찾으려 한다면 무언가가 내 마음 같지 않아

불안하다는 뜻이다. 삐거덕거리는 문제를 바로 잡으면 애써 보람을

찾을 필요가 없다.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를 '나'라는 틀 안에서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낸 기억 속에서 괴로워한다.


삶에는 희로애락이 따른다. 때로는 마음이 흔들리고 화가 나더라도

부드럽게 흔들리다. 이내 제자리를 찾는 '부동심'을 길러야 한다.


고민을 '남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입 밖에 꺼내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남이라는 거울에 나의 민 낯이 비친다.


화가 나는 건 내가 옳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옳은 것'은 

모호한지라 늘 변하기 마련이다.


질투의 밑바탕에는 소유욕이 있다. 본디 내 것인데 부당하게

빼앗겼다는 생각 말이다.


살면서 필요한 인간관계는 원래 제한적이다. 인맥이 너무 많으면

새로운 고민과 스트레스로 마음이 지친다.


답을 얻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직접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서 의미가 있다.


후회를 억지로 지우려 하지 말고 끌어안고 살겠노라 마음먹으면.

언젠가 후회의 의미를 발견하는 날이 온다.


우리가 살아생전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알 수 없는 죽음을 

받아들이며 사는 방법을 깨치는 것이다.


@seosa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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