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공부 - 공부는 모든 일상 속에 있다 이다의 이유 4
정조 지음, 정창권 엮음 / 이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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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공부는 모든 일상 속에 있다.


정조는 '스스로 수양하고 세상을 다스린다'는 수기치인의 

유가 원리를 구현한 군주였다. 규장각 신하들이 기록한 정조의

어록집<일득록>에도 정조의 인간적이고 학자적인 면모가 잘

나타나 있다.


공부는 별다른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이 모두 배움이어서, 옷을

입을 때와 밥을 먹을 때도 모두 배운다.


먼저 뜻을 세우는 것이 공부에 임하거나 정치를 하는 근본이다.


표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힘을 도와 더 자라게 하는 것과 같다.

큰 근본은 바탕이며, 표준은 이를 돕는 것이다.


함양, 즉 품성을 기르는 것은 안정할 때의 공부이고, 성찰은 행동할

때의 공부이다.


가난해도 원망함이 없고 수고하고도 자랑하지 않는다면 가히 

'군자다운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책이 많이 읽고 기억력이 좋은 것으로는 남의 스승이 되기에 부족하다.

그 배우는 바가 외면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것은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이 두 가지 일에 불과하다.


성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단지 욕심이 적은 사람이며, 이치에

합당한 일을 할 뿐이다.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오래도록 마음속에

담아 두어서는 안 된다.


사람을 쓰는 데에도 도가 있으니, 오직 단점을 버리고 장점만을

취해야 할 것이다.


분명히 해야 할 일은 용기 있게 곧바로 하고, 분명히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용기 있게 결단하여 곧바로 물리쳐야 한다.


모든 일에는 반드시 시작이 있으면 마무리가 있어야 한다.


일을 할 때에는 시간이 부족할까 걱정하지 말고, 정신이 미치지

못할까 걱정해야 한다.


입에 올리는 사람마다 헐뜯어 그의 입에 온전한 사람이 없는 자는

결코 길한 사람이 아니다.


책을 읽고 나면 좋은 문장을 뽑아 적어 두는 '초록'을 만들곤 했다.

또 많이 읽기보다는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기를 권장했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도 즐겼다.


글을 뜻을 깊이 음미하는 것은 참을성 있게 독서하는 데에 달려 있고,

잘 기억하려면 받드시 그것을 적어 두어야 한다.


독서는 이치를 밝히고, 수신은 이치를 체득하는 것이며, 사물에

접촉하는 것은 이치를 미루어 가는 것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정신을 그릴 뿐 형태를 그리지 않으며,

역사를 올바로 기술하는 사람 역시 정신을 기록할 뿐 일을 기록하지

않는다.


나는 정령을 내릴 때 결코 명예를 구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dabooks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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