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읽는 인문학 수업 - 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영민 외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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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성이 아니라 끊임없는 발견의 대상이다.

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답은 나에게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나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여행의 떠나야 평범하고 낯익은 일상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 경계를 넘어 낯선

세상을 경험하는 것은 내가 결코 예사롭지 않은 

존재임을 깨닫는 기회이다.


처음에는 상황과 문제만 통제하지 못했는데 점차

무력감이 커지면서 자기 자신의 마음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상황이 끌고 가는 대로 감정이

덮치는 대로 자기 자신에 대한 주도권을 다른 

누군가에게 내어주게 된다.


지금의 30대는 6포 세대라고 불린다. 연애, 결혼,

출산, 취업, 내 집 마련, 인간관계 중 앞의 다섯 가지는

주요 발달과업이다. 이 과업들을 포기하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도 포기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성격, 장애, 한계, 기질 등 자녀가 타고난 무엇이든

부모가 두려워해서 감당하지 못해 외면하고 거절하면

모두에게 비극이 된다는 사실이다.


'미워하면 닮는다'는 말은 사실이다. 인간관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남아 있으면 그것이 빌미가

되어 우리의 정체성을 그 대상과 자꾸 묶어두게 된다.


외적 성숙에 비해 내적 성숙이 빈약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삶의 지반이 흔들리는 것이다.


우울로 표현되는 감정의 이면에는 분노가 자리 잡고 있고,

분노롤 표출되는 감정의 내면에는 우울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자기 자신을 보다 깊이 이해하려면 수면

위로 올라온 감정보다는 그 이면의 감정을 확인해야 한다.


어떤 조건을 충족시킬 때 긍정적 강화를 주는 것이 

정신병리의 시발점이라고 역설한다.

<칼 로저스>


소로는 타인이 규정하는 나, 타인의 평판에 따란 사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삶을 추구했다.


우리의 인생은 사소한 일들로 흐지부지 헛되이 쓰이고

있다.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일에 관심을 갖고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


고정되고 안전된 '나'가 아닌, 변화하면서도 그 변화를

즐길 줄 아는 '나'가 필요한 시대다.


정체성은 관계성, 복수성, 가변성이라는 세가지 특성을

가진다. 관계성은 누구가의 정체성이 다른 사람과 관계

속에서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복수성은 정체성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는 뜻이며, 가변성은 정체성이 정체되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


어떤 행동이나 기준을 차별이라고 말하려면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하고, 이 대상들을 불평등하게 대우해야 하며,

이런 불평등한 대우에 합리적인 이유가 없어야 한다.


다문화시대에는 일상생활의 문화 차이를 즐겨야 한다.

그러려면 적어도 두 가지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나는 문화적 차이가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이라는

사실이며, 다른 하나는 문화 차이가 풍요의 원천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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