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감정
김용태 지음 / 미류책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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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참 오묘해서 때론 위장을 한다.

내 감정인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험을 자주 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감정 조절을 못하고 감정에 압도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쓸데없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항상

지친 느낌이다.


거슬린다는 것은 화의 약한 단계다. 감정은 참 오묘해서 

때론 위장을 한다. 불안한데 화를 내고, 우쭐한데 즐거운 

표정을 짓기도 한다. 진짜감정을 숨기고 가짜감정으로 

위장한다.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불안이나 두려움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감정을 억압한다는 것이다.


사회도 이를 권장하는 분위기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감정은 거추장스러운 방해물이고, 통제해야

할 대상이다.


감정은 외부의 사건 또는 다른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내 안의 욕구와 관련이 있다.


인간에게는 특별히 자신을 초월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자신보다 더 큰 존재를 갈망해서 종교적인 행동도 하고

사회적인 노력도 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불안감이 있다. 불안감의 근원에 대해

프로이트는 누구나 태어나면서 엄마로부터 분리될 때

'불안'을 경험하며, 이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자기애란 자신이 특별하고 중요한 사람이고 느끼는

자기 사랑의 감정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으로만

만나려는 사름들이 있다. 감정을 느끼면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발달시키는 방식이다.

이런 사람들을 주지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외로움은 나의 아이덴티티(정체성)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가 표면감정이고 불안과 두려움이 이면감정이다.

그리고 이면감정 뒤에는 심층감정인 수치심이 있다.


정신의학자 알프레트 아들러는 열등감은 모든 인간에게 

있고 열등감을 추진력으로 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역설한다.


화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메시지를 갖고 있다. 하나는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이 잘못됐다"는 메시지다. 다른 하나는

"나는 다른 사람들을 바꿀 것이다"라는 메시지다.


우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환상 속에서 구하는 감정이다.


미성숙한 부모들은 아이들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적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 이런 현상을 '심리적 착취'라고 부른다.


사실 일중독이라는 말 자체가 일에 대한 의존이라는 뜻이기에

독립적인 사람이 아님을 시사한다.


■ 감정 조절 7단계

1. 느낌 알아차리기

2. 느낌 표현하기

3. 자신의 주제찾기

   - 방어기제(일반화, 주지화, 행동화, 시회화현상)

4. 나를 깊이 이해하기

5. 원치 않는 내 모습 수용하기

6. 자기와의 싸움

7. 변화된 자신을 지속시켜 줄 업그레이된 가치관을 갖기


인간은 유한한 존재다.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한계가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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