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가의 독서법 - 분열과 고립의 시대의 책읽기
미치코 가쿠타니 지음, 김영선 옮김 / 돌베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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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가의 독서법, 미치코 가쿠타니


분열과 고립의 시대의 책읽기,
100여 권의 간결하고 핵심을 찌르는 독자적 서평집이다.


책읽기의 즐거움이 너무 커서 그게 없었다면 세상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고 지금보다 많이 못했으리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책읽기는 세상을 변화시켰고
계속해서 변화시키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


우리는 우리한테만 일어났다고 생각한 일을 책에서 읽고서
그 일이 100년 전 도스토예스키한테도 일어났음을 알게된다.


책은 역사를 보는 아주 놀라운 창을 열어줄 수 있다.


전체주의 통치의 이상적 주체는 확신에 찬 니치나 공산주의가
아니라 사실과 허구의 구별 그리고 진실과 거짓의 구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자신들의 눈과 귀를 믿지 않고 대신에 프로파간다가 제공하는
현실 도피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멀지 않는 미래에 이 디스토피아 체제가 미국을 장악한다고
애트우드는 상상했다.


당장에 변하는 건 없다. 우리는 차츰 뜨거워지는 욕조 안에서
채 알아차리기도 전에 삶겨 죽을 것이다.


책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염병이 도는 암울한 날들은 어떤 괴물이 천천히 그리고
찬찬히 나아가며 그 길에 있는 모든 것을 으스러뜨리는
느낌이라고 카뮈는 말했다.


인간의 진짜 고향은 집이 아니라 길이며 삶 자체가 발로
걸어가는 여정임을 상기시킨다.


유럽 국가들은 깨어 있지만 보지 못하는, 꿈에 사로잡혀
있으나 그들이 세상에 내놓으려는 끔찍한 현실에는 눈먼
몽유병자처럼 전쟁에 휘말려들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을 하나로 묶는 가장 강력한 접착제는
경제 성장이며 성장이 멎거나 실패할 때 상황이 험악해지고
돌변할 수 있다고 루스는 주장한다.


내가 된다는 게 무엇인지 기억하는 일이 중요하다.


역사 연구란 과거와 현재 사이에 계속 진행 중인 대화인
것이다.


먼저 통치체계가 통치받는 사람들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다음에는 통치체계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가 쓸모없고 그것이 말하려는 것에 부합하지도 않는다.


지독히 모순되는 감정을 느끼며 살아온 나는 기쁨과 슬픔에
지나치게 에민한 능력을 갖고 있다.


키르케고르가 가장 불행한 인간에 대해 내린 정의를,
즉 현재에 살지 못하고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희망속에
사는 사람이라고 한 정의를 떠올리게 했다.


작가는 시의 정확성과 과학자의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정치 언어는 흔히 거짓말이 진실로 들리고 살인이 존경할
만한 일로 들리게 만들도록 고안된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고 교훈을 준다.


전쟁, 테러 공격, 자연재해 같은 위기가 권력 집중과
아주 흔한 권력 남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인간은 다른 종을 멸종으로 몰아가면서 자신이 올라앉은
사지를 잘라내기 바쁘다.


위대한 소설은 삶과 개인의 복잡성에 대한 의식과 감수성을
높이며 고정된 선과 악의 공식으로 도덕을 보는 독선을
막아준다.


시는 과거와 현재, 두 시제를 동시에 활용한다. 그리고 시의
운명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dolbegae79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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