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기쁨 - 산책과 커피와 책 한 권의 행복
최현미 지음 / 현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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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과 커피와 책 한권의 행복,

큰 목표나 거창한 변화를 욕심내지 않고 

일상의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저자의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작지만 

반짝이는 기쁨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작은 행복, 소소한 기쁨이 점점

더 좋아진다. 세상 곳곳에 엄청한 성공과 화려한 성취,

남다른 행복과 자랑이 넘쳐나지만 내 것 아닌 거창한

기쁨보다 지금 누리는 작은 기쁨들이 더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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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난다고 무조건 다음 날 새벽이 찾아오지 않는다.

깨어 있어야 새벽을 맞을 수 있다.

<데비비드 소로>


'아는 만큼' 보이듯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커피의 네 가지 요소는 아로마, 바디, 산도, 풍미로

아로마는 맛 이상의 기쁨을 주는 향기, 바디는

입안에 머금었을 때의 무게감, 산도는 산뜻함을

주는 짜릿한 맛, 풍미는 입 안에 퍼졌다가 오래오래

기억되는 미묘한 맛이라고 했다.


사람은 파멸할 수 있어도 패배할 수 없다.


만든 사람의 마음이 안 느껴졌어.

근진히 모셔야지.

도쿠에가 말하는 '마음 단팥'을 만드는 법이다.


고역으로서 소설을 쓴다는 사고방식에 나는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소설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퐁퐁 샘솟듯이 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일은 희망이고 성취이지만 거품이고 피곤이기도 하다.

엄청한 숙명이거나 거대한 운명이기보다는 아주 

소중한 밥벌이다. 알랭드 보통의 말처럼 기쁨과 슬픔이

있는, 나의 중요한 부분이고, 일상이고 생활이며

나의 정체성이다.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의 서가를 보라는 말처럼

거기에 꽂여 있는 글과 책들은 나의 시간들, 나의 사람들,

나의 비밀들, 결국 나 자체일 테다.


나는 새롭게 얻은 이 습관이 몹시 마음에 든다.

나는 우리 모두가 한때 지녔으나 느끼는 법을

잊고 있었던 것, 바로 경이감을 되찾았다.


우리와 우리 자신 사이에도,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만큼이나 많은 다양성이 존재한다.

<몽테뉴>


스트레스란 물체가 외부의 힘의 작용에 저항하여 원형을

지키려는 힘이다. 나를 지키키 위한 안간힘이라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은 남들이 뭐라든 거추장스러운 것을

버리고 좀 편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이 언제나 예쁜 꽃이 활짝 핀 봄날일 수 만은 없다.


사랑은 세상 가장 좋은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자기 영혼의 떨림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불행할 수

밖에 없다.

<아우렐리우스>


어느 날 목욕을 한 뒤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알몸을

바라본다. 이제 자신의 몸이 싫지 않았다.

태어난 것 자체가 불운이라고 여겼던 이전의 그가 아니다.

그에게 환희가 스쳐 간다. 해피엔딩이다.


@hyeonam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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