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풀밭 위의 식사

풀밭 위의 식사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월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에서 따온 제목인지, 책 앞표지에도 음각되어 있다.이 소설의 주제는 무엇일까? 사랑의 고통? 사랑의 정치학? 여성의 당당한 삶? 던져진 존재의 고통? 삶의 일상성에 대한 감사와 충실? 여자로서는 기현같은 남자가 좋지 않을까싶다.그래도 역시 첫눈에 반하는 ‘삘‘이 최고

[100자평] 성찰하는 삶

성찰하는 삶 - 소크라테스에서 니체까지, 좋은 삶의 본보기를 탐구한 철학자 12인의 생애
제임스 밀러 지음, 박중서 옮김 / 현암사 / 2012년 10월

서양 철학자의 삶에 대한 요약서.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책은 두껍지만 어떻게 12명 철학자, 그것도 위대한 그들의 생애를 담을 수 있으리오..앞으로는 단순한 지적 허영심으로 이런 책은 구입하지 말아야겠다는..충동적이고 허영많은 나의 삶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해본다.

[100자평] 콧수염

콧수염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상당히 독특한 프랑스소설. 콧수염 하나로 220페이지를 끌고 가는 작가의 저력. 섬뜩한 반전...아무도 믿지 않는 진실,엄연한 사실이 부정 당할때.. 뇌를 빨아 탈수시키고 싶을 만큼 미치고 환장할 지경... 마지막 부분 주인공이 면도하는 장면에 대한 묘사는 뼈와 살이 타는 듯. 턱밑목을 한번만진다

[100자평] 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ㅣ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눅눅한 장마철... 추리소설의 백미! 류승범이 주인공으로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흥행여부를 떠나 수학선생인 주인공의 풍모에서 부터 차이가 난다.

[100자평]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이의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3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히트치자 출판계에서 너도 나도 나이대별 마케팅이 시작된것같다. 오십까지...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처자식 먹여 살려야 하는 대한민국 사십대 남자의 애환이 차분하게 그려져 있다.하기야 차분해 질수 밖에 없는 구조..근데 40대 여자는? 갱년기..